어도어 前 직원 "입장문 게재 후…민희진 '너 하이브니?, 너 일 못했잖아' 연락"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어도어 전 직원 B씨가 자신의 입장문을 게재한 후 하이브와 민희진의 반응을 전했다.
13일 B씨는 자신의 SNS에 "제 입장문 게재 후 반응 요약"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어도어 임원 A씨는 B씨에게 '미안하다'는 장문의 카톡을 보냈고, 하이브는 "미안하다. 재조사하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B씨는 "민희진 대표는 "너 일 못했잖아. 너 하이브니?"라는 메시지 77개를 보내고 이날 장문의 입장문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앞서 민희진 대표는 자신이 A 임원의 편에 서서 피해자인 B씨를 외면했다는 의혹이 일자,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시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전면 반박한 바 있다.
이후 B씨는 SNS를 개설하고 어도어 임원 A씨의 직속 부하로 근무하는 기간 동안 성희롱성 발언뿐만 아니라 각종 직장내 괴롭힘과 부당한 대우를 받아 3월 2일 퇴사의사를 공식적으로 알렸으며, 3월 6일 회사에 성희롱, 직장내 괴롭힘에 대한 신고, 3월 16일 신고 처분 결과를 공유 받고, 3월 21일 퇴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는 조사 후 징계를 할 정도의 성희롱 및 직장내 괴롭힘에 이르렀다고 명확히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 다만 A 임원의 행동이 부적절했음은 확실하니 민희진 대표에게 A임원에 대해 '엄중한 경고 조치'를 할 것을 권고했으나, B씨는 민희진 대표가 A씨에 대한 엄중 경고 조치를 취하는 것마저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B씨가 이러한 입장을 밝히자 민희진 대표는 B씨의 성희롱 신고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발견됐다며 "저의 사적인 카톡을 짜집기해 전체 맥락을 편집했다"라며 "하필이면 하이브가 여러 이슈로 언론으로부터 집중 질타받고 있는 시점에 갑자기 B가 등장하여 본인이 가해자로 지목한 이도 아닌, 애써 중재했던 저를 억지로 겨냥해 굳이 공개 사과를 원하는 것이 몹시 석연찮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민희진 대표는 "B는 자의인지 타의인지 모르겠으나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명예훼손을 한 바 있으니 부디 더 이상 이 복잡한 사안에 끼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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