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년8개월만에 쿠팡과 직거래 재개한다

신지인 기자 2024. 8. 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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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 단가 문제로 갈등 빚어 납품 중단한 지 1년 8개월만
CJ제일제당 로고.(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이 1년 8개월만에 쿠팡과 상품 직거래를 재개한다.

CJ제일제당과 쿠팡은 14일부터 비비고 왕교자 등 CJ제일제당 인기 제품을 쿠팡 로켓배송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선 비비고 만두를 비롯해 비비고 김치, 고메 피자 등 냉동, 냉장 및 신선식품 판매가 재개된다. 햇반과 스팸, 비비고 국물요리 등 상온제품은 9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의 추석 선물세트도 오는 23일부터 쿠팡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양사는 그동안 소비자 편의를 강화하고 선택권을 넓혀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협의를 지속해 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 편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쿠팡과의 거래를 재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쿠팡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납품 단가 문제를 놓고 쿠팡과 갈등을 빚은 CJ제일제당은 2022년 11월부터 쿠팡의 익일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 등에 상품 납품을 중단해왔다. 그러면서 국내 1위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 대신 다른 이커머스 업체에 주로 상품을 납품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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