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문, 드림투어 시즌 첫 다승...KLPGA투어 더헤븐 마스터즈 출전권 획득

이태권 기자 2024. 8. 1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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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문(26)이 2024시즌 드림투어 첫 다승자에 등극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더헤븐 마스터즈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효문은 13일 경기도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 서-남 코스(파72·6632야드)에서 열린 KLPGA 2024 더헤븐 마스터즈 드림투어 with SBS골프 12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129타로 2위 황연서(21·LS)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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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LPGA 드림투어 시즌 첫 다승자에 오른 김효문. 사진┃KLPGA제공

[STN뉴스] 이태권 기자 = 김효문(26)이 2024시즌 드림투어 첫 다승자에 등극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더헤븐 마스터즈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효문은 13일 경기도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 서-남 코스(파72·6632야드)에서 열린 KLPGA 2024 더헤븐 마스터즈 드림투어 with SBS골프 12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129타로 2위 황연서(21·LS)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김효문은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이날도 버디 8개를 잡아내며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16년 정회원으로 입회한 김효문은 이후 3년간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다 정규투어에 데뷔해 2시즌간 활약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2022년부터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지난 4월 열린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에서 입회 후 8년만에 첫 우승을 기록하더니 이번 대회에서 4개월여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올 시즌 드림투어 첫 다승자에 올랐다.

김효문은 "올해 목표였던 드림투어 2승을 거둬 정말 기쁘다. 첫 우승때는 마지막 3개 홀이 기억이 안 날정도로 떨렸는데 오늘은 편하게 플레이했다"고 우승 소감을 전하며 "티샷과 웨지샷이 조금 불안했지만 퍼트가 잘 들어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스윙 코치 없이 혼자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는 김효문은 "심적으로 불안한 부분도 있지만 매 샷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 오히려 더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어려운 홀에서는 파로 잘 마무리하고 찬스가 오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등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한다"고 밝히며 "성적과 관계없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단단하고 견고한 스윙을 만들고 싶다. 장기적으로는 5년 후에도 정규 투어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효문은 드림투어 상금 1위로 올라섰다. 황연서가 상금 2위를 유지한 가운데 송은아(22)가 상금 3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상위권 선수들간의 격차가 크지 않아 하반기 드림투어에서도 치열한 상금왕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14일 막을 내린 2024 더헤븐 마스터즈 드림투어에서 우수 성적을 거둬 KLPGA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에 나서는 서교림,김효문, 황연서. 사진┃KLPGA제공

한편 이번 대회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KLPGA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와 연계 대회로 열린 덕분에 우승을 거둔 김효문을 비롯해 2위 황연서, 3위 서교림(18·삼천리)까지 정규 투어에 나서게 됐다.

김효문은 "정규투어에서 뛸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이전에 정규투어에서 뛸 때는 압박감 속에서 플레이했는데 이번에는 편안하고 즐겁게 플레이할 생각이다"며 기대했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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