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개발 담당 김정식 부부장, 보란듯이 모스크바 무기 전시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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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개발 분야의 핵심 인물인 김정식 노동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규모 무기전시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국방연구원 신승기 선임연구원은 NK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식은 러시아 방문 기간 북한이 현재 개발 중인 대륙간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 주요 전략탄도미사일의 성능을 개량할 수 있는 기술이나 부품을 확보하기 위한 협의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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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도 참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북한 미사일 개발 분야의 핵심 인물인 김정식 노동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규모 무기전시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NK뉴스는 13일 러시아 매체가 보도한 ‘국제군사기술포럼(ARMY 2024)’ 개막식 영상에서 김정식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이 개막식에서 사전 녹화된 메시지를 내보내는 동안 김정식은 앞줄에서 연설을 듣고 있었다.
김정은 집권 직후인 2012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정식은 북한 탄도미사일 개발을 진두지휘한 공로로 대장 계급에 올랐다.
김정식은 유엔 안보리와 한국, 미국, 유럽연합의 제재 명단에 올라 있다.
북한 미사일 개발의 주역인 그가 러시아 방위 전시회에 참석한 것은 북한의 미사일 역량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한 전문가는 풀이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83개국 군사 대표단이 3일간의 박람회에 참석하며 1000개가 넘는 러시아 및 외국 기업의 군사 및 이중 용도 제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노획한 하드웨어가 전시된다.
러시아군은 올해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 목표물에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한국국방연구원 신승기 선임연구원은 NK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식은 러시아 방문 기간 북한이 현재 개발 중인 대륙간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 주요 전략탄도미사일의 성능을 개량할 수 있는 기술이나 부품을 확보하기 위한 협의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식은 여행 금지 및 자산 동결을 포함한 유엔 제재로 Army-2024 전시회를 위해 러시아 방문이 금지되어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김정은을 수행해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한 적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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