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종성 대표, '폴스타 4' 돌풍 확신…자신감 근거는?

넉넉한 실내 공간에 뛰어난 주행 성능 강점
배터리 안전성 자신…화재 우려 정면 돌파

[서울=뉴시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가 13일 서울 용산구 폴스타 서울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폴스타코리아) 2024.08.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가 쿠페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폴스타 4'의 한국 시장 흥행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기차 화재 우려에도 폴스타 4는 전기차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함 대표는 폴스타 4의 강점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뛰어난 주행 성능을 꼽았다.

함 대표는 13일 서울 용산구 폴스타 서울에서 열린 폴스타 4 공개 행사에서 폴스타 4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넉넉한 실내 공간을 첫 손에 꼽았다. 그는 "폴스타 4를 실제 타보니 넉넉한 실내 공간과 편리한 디스플레이가 좋았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공개된 폴스타 4의 2열 공간은 편하게 다리를 뻗을 정도로 여유가 많았다. 폴스타 모델 최초로 리어 윈도우(후면 유리)를 없애 확보한 공간으로 실내 공간을 부쩍 넓혔기 때문이다.

리어 윈도우는 없지만 시야 확보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룸미러인 리어 뷰 미러를 통해 후방 카메라가 전달하는 실시간 정보를 고화질로 볼 수 있다.

함 대표가 강점으로 꼽은 15.4인치 가로형 디스플레이는 최대 5분할까지 가능하다. 내비게이션 화면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주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차량 제어 메뉴를 더 활성화 할 수 있다.

함 대표는 폴스타 4의 또 다른 강점으로 주행 성능도 거론했다.

함 대표는 "글로벌 시승 행사에서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에 대한 호평이 많았고 직접 탔을 때도 그렇게 느꼈다"며 "폴스타 4는 운전하는 즐거움을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스타 4는 폴스타 모델 중 가장 빠른 전기차다.

[서울=뉴시스] 폴스타 4 가로형 디스플레이. (사진=폴스타코리아) 2024.08.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배터리 안전성 자신…소비자 선택은?

함 대표는 최근 불거진 전기차 화재 우려에 대해 안전성을 통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그는 "폴스타 4에 탑재된 배터리는 여러 차례 테스트 통해 검증된 모델"이라며 "여러 경로에서 우려를 표했지만 정면으로 돌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폴스타 4에는 중국 CATL의 100㎾h(킬로와트시)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됐다.

향후 폴스타 4에는 국산 배터리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현지서 생산 중인 폴스타 4는 내년 하반기부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만든다. 국내 생산을 기점으로 앞으로 국산 배터리 비중도 더 커질 것이라는 게 함 대표의 설명이다.

그동안 청라 화재 사고 이전에도 폴스타코리아가 배터리 제조사를 투명하게 공개해 왔다는 점은 진정성 측면에서 점수를 얻을 것이란 분석이다. 함 대표는 "폴스타의 핵심 가치가 투명성"이라며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위해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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