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40대 한국인 사망…"현금 뿌리더니 뛰어들었다"

최희정 기자 2024. 8. 14. 07: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강물에 뛰어든 후 실종됐던 40대 한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현지시각) 더 타이거 등 태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일 태국 치앙마이주 무앙 치앙마이 지구 파탄지역에서 한국인 남성 A(44) 씨가 핑강에 뛰어들었다.

이후 A씨가 겉옷을 벗고 속옷만 입은 채 현금을 뿌리고 노트북을 꺼내 밟아 파손시켜 물에 던진 후 강에 들어갔다고 한다.

A씨는 12일 오후 2시께 그가 뛰어들었던 곳에서 1㎞ 정도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40대 한국인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더 타이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태국 치앙마이에서 강물에 뛰어든 후 실종됐던 40대 한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현지시각) 더 타이거 등 태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일 태국 치앙마이주 무앙 치앙마이 지구 파탄지역에서 한국인 남성 A(44) 씨가 핑강에 뛰어들었다.

A씨를 목격한 어부는 A씨가 툭툭(오토바이를 개조해 만든 태국의 3륜 자동차)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A씨가 겉옷을 벗고 속옷만 입은 채 현금을 뿌리고 노트북을 꺼내 밟아 파손시켜 물에 던진 후 강에 들어갔다고 한다.

A씨는 배영으로 물속을 헤엄쳐 가다 거센 물살에 휩쓸려 어부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12시간 동안 A씨를 수색했지만 결국 찾지 못한 채 수색을 중단했다.

A씨는 12일 오후 2시께 그가 뛰어들었던 곳에서 1㎞ 정도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강에 떠 있는 A씨를 발견한 주민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A씨의 옷과 신발, 여권이 발견됐다.

시신을 수습해 부검한 결과 폭행으로 인한 상처 등 범죄 혐의점은 없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사건 원인을 A씨의 스트레스나 개인적 문제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한국 영사관에 알렸으며,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