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200 선수의 플레이!"…분데스리가도 인정한 NEW 바르사 선수의 '천재성'

박진우 기자 2024. 8. 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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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바르셀로나가 다니 올모를 영입한 데엔 이유가 있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도 올모의 천재성을 인정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올모의 IQ 200짜리 플레이"라는 문구와 함께 올모의 경기 영상을 게시했다.

몇몇 팬들은 댓글로 '10점 만점에 10점이야', '이것이 그의 경력의 하이라이트다!', '올모는 확실히 분데스리가 SNS 관리자보다 똑똑해'라며 올모의 재치있는 플레이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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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 공식 SNS

[인터풋볼] 박진우 기자 = FC바르셀로나가 다니 올모를 영입한 데엔 이유가 있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도 올모의 천재성을 인정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올모의 IQ 200짜리 플레이"라는 문구와 함께 올모의 경기 영상을 게시했다.

사진=FC바르셀로나 공식 SNS

올모는 '라 마시아' 출신이다. 1998년생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 올모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바르셀로나 유스에 몸 담았다. 라 마시아 출신 답게 수준급의 볼 키핑 능력을 갖췄고, 수준급의 발 기술을 자랑한다. 특히 높은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지능적인 플레이를 하는 데 능하다. 올모는 실력 있는 선수였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올모는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스타 플레이어들과 경쟁해야 했기 때문이다.

선발 출전하며 성장하길 원했던 올모. 결국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했고 총 6시즌 간 경험을 쌓았다. 올모는 2017-18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이듬해인 2018-19시즌 공식전 44경기 12골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올모의 활약을 지켜봤던 다수의 빅클럽들의 그에게 눈독을 들였지만 올모는 그 중에서도 RB 라이프치히였다.

'성장'을 중요시했기 때문이다. 라이프치히는 선수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팀이었다. 올모는 2019-20시즌 입단 이후 부동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독일 무대에서도 천재성은 통했다. 2023-24시즌까지 공식전 148경기 29골을 기록했다. 결국 한 단계 성장하는 데 성공했고, 국제 무대에서 능력을 증명했다. 유로 2024 스페인 대표팀 준주전급으로 뛰었음에도 6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수상했다.

자신들이 키워낸 재능을 탐냈던 바르셀로나. 올모의 리턴을 원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 "라이프치히와 올모의 이적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2030년 6월 30일까지이며, 바이아웃 조항은 5억 유로(한화 약 7,506억 원)다"라며 올모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올모는 약 10년 만에 고향으로 금의환향하게 됐다.

사진=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 공식 SNS

그러던 중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갑자기 올모를 언급했다. 경기 도중 올모의 천재성이 돋보였던 순간을 소개한 것이다. 지난 2022년 7월 30일 진행된 라이프치히와 바이에른 뮌헨과의 슈퍼컵 경기였다.

3-4로 라이프치히가 1점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뮌헨의 한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져 경기가 중단됐다. 관례대로 올모는 공 소유권을 넘겨주기 위해 드리블해 뮌헨 수비진영 오른쪽 터치라인에 공을 올려놨다. 근처에 있던 뤼카 에르난데스는 공이 터치라인 바깥으로 나갔다고 판단하고 공을 들어 스로인을 준비했다.

그 순간 부심이 깃발을 들어 파울을 선언했다. 에르난데스를 비롯한 경기장 내 모든 선수들은 판정에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알고 보니 올모는 공을 내보내지 않았고, 터치라인에 걸치게 멈춰 놓았다. 에르난데스는 공이 라인 바깥으로 나갔다고 생각해 손으로 잡았던 것이다. 올모의 기발하고 재치있는 플레이로 공격권은 라이프치히에게 넘어갔다. 그러나 결국 경기는 뮌헨의 5-3 승리로 끝났다.

사무국은 영상 말미에 "천재인가?"라는 문구를 덧붙이며 올모의 지능적인 플레이를 칭찬했다. 팬들의 반응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몇몇 팬들은 댓글로 '10점 만점에 10점이야', '이것이 그의 경력의 하이라이트다!', '올모는 확실히 분데스리가 SNS 관리자보다 똑똑해'라며 올모의 재치있는 플레이를 칭찬했다. 반면 다른 팬들은 '그는 이 장면에 대해 질문을 받았고 일부로 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어', '이 행동은 스포츠맨십이 결여된 행동이야'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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