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의 왕’ 배준호, 1시즌만에 EPL 풀럼이 관심...팬들은 “떠나면 폭망” 절대 불가
‘스토크의 왕’ 배준호(20)가 영국 진출 1년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풀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시티의 에이스로 떠오른 배준호를 향한 EPL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팀토크’의 기자 프레이저 플레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배준호가 EPL 풀럼의 눈에 띄었다. 풀럼은 배준호를 매우 긍정적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글을 게시했다. 프레이저 플레처는 스토크시티의 전담 기자로 해당 구단의 정통한 현지 소식통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매체는 배준호에 대해 “지난해 8월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시티에 합류한 20세의 이 선수는 계약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스토크시티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가운데 한 명인 동시에 챔피언십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로 성장했다”며 가치를 조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매체는 “배준호는 또한 스토크시티의 올해의 선수로 꼽히며 인정을 받았다. 배준호는 38경기 2골 5도움을 올려 팀이 강등권을 벗어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배준호는 영국 언론의 설명대로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출신 유망주다. 지난해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대표팀의 실질적인 공격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곧바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인 챔피언십 소속의 스토크시티로 이적했다.
그리고 배준호는 빠르게 자리를 잡으면서 지난 시즌 스토크시티의 공식전 40경기에서 2골 6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적응 시기를 마친 올해부터는 스토크시티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맡으며 공격 포인트 이상의 관여도를 보이며 현지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 종료 후 배준호의 이적설이 계속해서 불거지자 스토크시티 팬들은 결사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 온 새로운 크랙의 탄생에 팀 공격에 활력이 생긴 만큼 배준호를 절대 보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배준호의 이적설이 불거지자 SNS 등에는 ‘배준호를 떠나 보낸다면 이 구단은 폭망하게 될 것이다.’ ‘배준호마저 떠나면 구단에 아무런 희망이 없다.’ ‘배준호가 이적하면 챔피언십 잔류도 힘들어진다.’ 등 강한 수위의 불만이 게시되고 있다.
‘더72’ 역시 스토크시티가 배준호의 잔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당 매체는 “어린 나이에도 이렇게 성공한 배준호가 EPL 풀럼의 눈에 띄었다. 현재로서 배준호의 이적설에 대해 거의 알려진 바는 없지만 플레처 기자는 그가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는다고 전했다”면서 “스토크시티는 그들의 소중한 자산인 배준호를 붙잡고 싶어할 것이다. 배준호는 스토크시티와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기에 금전적인 압박은 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매체는 “배준호를 더 오랜 시간 선수단과 동행시키며 성장시키는 것 역시 구단 입장에서 더 유익할 수 있다”면서 “지금 당장 배준호르 매각해도 물론 큰 이적료를 벌어들일 수 있겠지만 배준호가 이번 시즌을 스토크시티에서 보낸다면 그 가치는 더욱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배준호를 향한 관심은 풀럼 뿐만이 아닌 것으로 이미 알려지기도 했다. 앞서 프레이저 플레처를 통해 ‘팀토크’는 지난달 18일 “외부의 복수 구단에게 매우 진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스토크시티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배준호다”라며 “잉글랜드 뿐만이 아니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복수의 유럽 구단에서도 배준호를 영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물밑에서 치열한 영입 움직임이 펼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배준호가 잉글랜드 무대를 선택한만큼 그의 목표 행선지는 현재 전 세계 최고의 축구리그로 꼽히는 프리미어리그인 것이 자명하다. 배준호와 스토크시티는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까.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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