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예비아빠 양준혁, 팔팔이 임신에 직접 입 열어 “마누라 고맙다”

이슬기 2024. 8. 1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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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예비 아빠가 된 벅찬 소감을 전했다.

양준혁은 1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동상이몽' 덕분에 하루 종일 축하 연락을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앞서 12일 방송한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양준혁은 19세 연하 아내 박현선이 현재 임신 16주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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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이슬기 기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예비 아빠가 된 벅찬 소감을 전했다.

양준혁은 1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동상이몽' 덕분에 하루 종일 축하 연락을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오십 중반에 얻은 아이다 보니 너무 소중하고 기쁜데 많은 분들께서도 관심과 축하를 해주시니 정말 감사하네요"라며 자신에게 쏟아진 축하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팔팔이 팔팔하게 잘 키우겠습니다. 마누라 고맙다♥ 다음 주 월요일 밤 10시 10분 동상이몽도 많이 시청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이는 등, 행복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앞서 12일 방송한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양준혁은 19세 연하 아내 박현선이 현재 임신 16주차라고 밝혔다. 팔팔이는 태명이었다.

당시 박현선은 “88이라는 숫자가 의미가 있다. 저희를 이어주는 숫자다. 남편이 88학번이고 제가 88년생”이라고 태명에 대해 설명했다. 양준혁은 56세 나이에 첫 아기가 생겨 “어떻게 보면 꿈같은 일들이었다. 실제로 아기가 생기니까 그때 울었다. 아기 생겼다는 이야기 듣고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아기 갖는 걸 걱정을 안 했다.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불안해지더라. 가질 만한테 안 돼서 불안한 시기였다. 아내가 시험관을 해보자고 하더라. 처음에는 완강히 안 하겠다고 했다. 끌려가다시피 했다. 아내 말 들은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고 아내의 설득에 따라 시험관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현선은 “너무 감사하게 한 번에 돼서 제가 덜 고생하고 아기를 가지게 됐다. 초음파를 보러 가니 아기집이 두 개인 거다. 의사 선생님도 놀라고 저도 놀라고 남편도 놀랐다. 온가족이 놀랐다. 심장소리를 들으러 갔는데 한 아이는 심장소리가 잘 들리고 한 아이는 끊겼다. 그 다음 주에 갔을 때 멈춰서 한 명을 유산하게 됐다. 남은 한명에게 영향이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선생님이 용기를 주셨다”고 시험관 과정도 말했다.

양준혁은 “초음파를 하는데 심장 뛰는 게 차이가 많이 나더라. 나중에 비슷하게 따라와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엔 못 따라오더라.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무엇보다 아내가 제일 걱정됐다. 나는 괜찮으니까 아내가 혹시 의기소침할까봐 그랬는데 다행히 잘 버텨줬다. 되게 고마웠다”고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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