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열두짤” EXID 12주년, 9월 새신부 하니는 어디에…♥양재웅 환자 사망 여파[이슈와치]

하니 / 사진=하니 소셜미디어

하니, 양재웅 /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슬기 기자]

걸그룹 EXID가 데뷔 12주년을 맞았다. 뜻 깊은 날, 멤버들은 자축의 글을 올리면서 오랜 시간 사랑을 보내준 팬들과 호흡했다. 하지만 EXID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하니는 어디에도 없었다. 결혼을 발표한 연인 양재웅의 '환자 사망 사고' 여파 이후, 하니는 침묵을 유지 중이다.

13일 EXID 솔지, LE, 혜린, 정화는 각자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 열두짤(살)! EXID’s 12th Anniversary”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게재했다.

멤버들이 공유한 사진에는 하니를 비롯한 다섯 멤버들의 활동 모습이 담겼다. 팬들을 감동어린 눈으로 바라보거나 눈물을 쏟는 모습, 서로를 부둥켜 안은 모습에서 멤버들 간의 진한 우정을 엿볼 수 있다.

또 팬들이 쏟아내는 추억 사진, 영상과 멘트를 직접 인용해 화답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솔지는 "덕분에 추억여행 고마워. 사랑하는 멤버들 그리고 사랑하는 레고들. 평생 사랑할 거야"라고 기뻐했다. LE는 "Happy 12th Anniversary. Time flies. I love you all. You know: Nevertheless 절대 안 변하는 건 너와 내가 함께 했던 순간"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멤버 중 유일하게 하니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잡았다. 최근 양재웅이 대표원장으로 있는 경기 부천의 한 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사망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책임에 대한 논란이 계속 커지고 있는 모양새이기 때문.

특히 사망 사고 후 나흘 만인 5월 31일 양재웅과 하니 9월 결혼설이 보도됐던 사실이 알려져 이슈가 됐다. 당시 하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가 삶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하기로 했답니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겠습니다”라고 양재웅과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9월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사고를 인지한 상태에서 자축의 시간을 가진 것이냐는 목소리가 커졌고, 두 사람 모두에 대한 비판이 거세졌다. 하니의 소셜미디어에는 양재웅과의 결혼 자체에 대한, 팬들끼리의 설전이 쏟아지기도 했다.

한편 양재웅 측은 환자 사망 사고 후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 고인과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당시 양재웅은 "W진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진료 차트와 CCTV를 제공하는 등 외부 기관과 협조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유족 측은 "양재웅이 유족의 전화번호도 알면서 한번도 사과는커녕 앞에 나오지도 않고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하라더니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니 뒤늦게 언론 플레이 한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양재웅 등 의료진 6명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인권위에 진정을 접수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EXID 멤버 겸 배우 하니가 9월 결혼을 연기한다는 설이 제기됐지만, 하니 소속사 써브라임 측 관계자는 8월 2일 뉴스엔에 “(하니의 결혼 연기와 관련해) 확인해 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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