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알던 K리그 아니다... 생소한 '4파전'-살떨리는 '1점차'[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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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동안의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은 한 팀의 독주 또는 두 팀의 2파전으로 순위 싸움이 전개됐다.
그리고 그 끝에 왕좌를 차지하는 팀은 울산 HD 또는 전북 현대였다.
지난 5년 동안 K리그1의 패권은 전북 또는 울산이 쥐고 있었다.
그나마 2023년은 울산이 4위 전북과 차이를 벌리고 2위 포항과도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우승을 점했지만, 여전히 현대가가 K리그를 쥐고 있는 형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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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최근 몇 년 동안의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은 한 팀의 독주 또는 두 팀의 2파전으로 순위 싸움이 전개됐다. 그리고 그 끝에 왕좌를 차지하는 팀은 울산 HD 또는 전북 현대였다.
하지만 올해는 양상이 다르다. 시즌의 약 4분의 3이 진행된 상황에서도 여전히 우승 레이스의 향방을 알 수 없다. 심지어 1~4위가 한 경기 만에 뒤집힐 정도로 촘촘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낯선 K리그1이다.
38라운드를 치르는 K리그1이 14일 현재 26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1위 강원FC(승점 47)-2위 김천 상무(승점 46)-3위 울산 HD(승점 45)-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4)가 상위권을 이루고 있다.
예년 K리그1을 생각하면 상당히 특이한 형국이다.
지난 5년 동안 K리그1의 패권은 전북 또는 울산이 쥐고 있었다. 전북이 2019년부터 3시즌 연속으로 울산을 근소하게 제치고 우승하더니, 울산이 2022년 마침내 2파전 끝에 전북을 2위로 제치고 17년 만의 리그 우승을 따냈다. 그나마 2023년은 울산이 4위 전북과 차이를 벌리고 2위 포항과도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우승을 점했지만, 여전히 현대가가 K리그를 쥐고 있는 형국이었다.
올 시즌 역시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초반 안정적으로 승점을 쌓고 전북이 하위권으로 떨어지며, 울산의 천하가 쉽게 이어지는 듯했다. 선수단 연봉에서 1, 2위를 다투는 두 팀과 그 외 팀의 규모 차가 크기 때문.
하지만 '원클럽맨' 박태하 감독을 데려와 연승을 이어나간 포항, 윤정환 감독 2년차에 완전히 스타일을 바꾸고 '18세에 토트넘을 간' 양민혁까지 배출한 강원, 각 팀에서 군 복무를 위해 차출한 초호화 멤버로 승격과 동시에 우승 경쟁에 뛰어든 김천이 시즌 후반부까지 쉽게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 여기에 울산이 시즌 도중 홍명보 감독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예기치 않게 보내며 순위 싸움이 더욱 혼돈으로 빠졌다.
현재 상위 4팀이 모두 선두에 올랐던 적이 있고, 현재도 각 팀 간 승점 차가 모두 1점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물고 물리는 4파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력 우승 후보가 아직도 네 팀이나 된다는 점에서 축구 팬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오는 올 시즌 K리그1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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