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드디어 텐 하흐 꿈 이뤘다!' 데 리흐트 이어 마즈라위까지 영입 완료…2028년까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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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드디어 꿈을 이뤘다.
텐 하흐 감독은 마즈라위를 비롯해 현재 맨유 소속인 데 리흐트, 안드레 오나나,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안토니 등과 함께 돌풍을 이뤄냈다.
마즈라위는 데 리흐트와 함께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다시 한번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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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진우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드디어 꿈을 이뤘다. 마티아스 데 리흐트에 이어 누사이르 마즈라위까지 영입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마즈라위가 클럽에 합류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 모로코 선수는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 개인 SNS를 통해 "마즈라위의 이적료는 1,500만 유로(한화 약 225억 원)에 500만 유로(한화 약 75억 원)의 에드 온 조항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마즈라위는 "맨유 선수가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붉은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포드에 나설 날이 매우 기대된다. 나는 매우 흥미로운 시기에 이 구단에 합류하게 됐다는 것을 안다. 내가 만났던 모든 이들이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같은 야망을 가지고 있었고, 그 목표를 달성하려는 결의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내가 선수로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렇기에 전성기에 접어든 시기에 그와 재회하게 되어 기쁘다. 그가 선수들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알고 있고, 나는 맨유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스승과의 재회 소감을 덧붙였다.
스포츠 디렉터인 댄 애시워스는 "마즈라위는 오른쪽과 왼쪽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풀백이다. 그의 경험과 다재다능함은 우리 스쿼드에 훌륭한 자원이 될 것이다. 이미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경력이 있는 마즈라위의 우승 정신은 우리가 맨유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데 있어 진정한 자산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마즈라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마즈라위는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다. 마즈라위는 1997년생 모로코 국적의 수비수다. 그는 아약스 유스 출신으로 2018-19시즌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준 마즈라위는 텐 하흐 감독의 확실한 신임을 얻었다. 리그 28경기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아약스의 '대업'을 함께 이뤘다. 해당 시즌 아약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진출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마즈라위를 비롯해 현재 맨유 소속인 데 리흐트, 안드레 오나나,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안토니 등과 함께 돌풍을 이뤄냈다. 아약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토트넘 홋스퍼를 만나 안타깝게 패배했다.
이후 마즈라위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 19경기에 출전,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도 완전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올렸다. 부상 탓이 컸다. 마즈라위는 지난 시즌 5차례에 걸쳐 부상을 입었고, 경기에 제대로 출전할 수 없었다. 그러나 부상 공백 이후에도 준수한 경기력으로 팀에 기여했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현재 맨유의 오른쪽 수비는 디오구 달로트가 책임지고 있다.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백업 선수가 문제였다. 아론 완-비사카는 한 때 PL 최고 태클 성공률을 자랑했지만, 점점 그 모습을 잃어 갔다. 결국 완-비사카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텐 하흐 감독은 대체자로 마즈라위를 품에 안게 됐다. 마즈라위는 데 리흐트와 함께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다시 한번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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