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대어 '개포주공 5단지'…시공사 선정 총회 3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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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남권 재건축 핵심 대어 중 하나인 개포주공 5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이달 말 결정될 예정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시공사 선정 안건이 조합 대의원회 정족수 미달로 심의하지 못했지만 곧바로 조합원 5분의 1 이상 동의를 얻어 31일 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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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올해 강남권 재건축 핵심 대어 중 하나인 개포주공 5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이달 말 결정될 예정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시공사 선정 안건이 조합 대의원회 정족수 미달로 심의하지 못했지만 곧바로 조합원 5분의 1 이상 동의를 얻어 31일 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개포주공 5단지 재건축조합은 올해 3월과 5월 연이어 두 차례 시공사 입찰공고가 나왔지만 최종적으로 대우건설 1개사만 입찰하며, 두 차례 유찰 끝에 지난달 대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주 수의계약을 위한 총회 상정 전 대의원회의에서 참석자가 과반이 안돼 안건 심의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 안건을 위한 대의원회의의 경우 서면결의서 제출뿐 아니라 과반의 직접 참석이 필요한데 하계 휴가기간 일정 등이 겹치며 참석자가 정족수에 조금 부족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 등에 따르면 대의원회의에서 일부 대의원 참석자수 미달로 해당 안건이 부결된 것은 맞지만 사업지연과 혼란을 막고자 하는 열망이 큰 조합원들 중심으로 25%가 넘는 총회개최요구서가 불과 3일 만에 조합에 정식으로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초 계획대로 31일에 시공사선정총회가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절차법인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4조에 따르면 조합원 5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경우 총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합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조합원 전체의 의사를 묻는 총회를 통해 원래 일정대로 시공사선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개포주공5단지에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SUMMIT)을 적용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한남2구역, 여의도공작, 신반포16차 등지에서 우수한 조건으로 수주를 이어가며 개포주공5단지에서도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의 확장을 노리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주택을 공급한 민간업체로서 그간 축적한 오랜 경험과 정비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합원들께 신속하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약속드리겠다"며 "전사적인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개포지구 최고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인분당선 개포동역 역세권에 속하는 개포주공 5단지는 1983년 준공된 940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4층~지상 35층의 1279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는 6970억 원이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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