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기차 살 때인가, 할인율 20%... 반값이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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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이어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서 완성차업계에서 전기차 할인을 확대하거나 예정에 없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14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재 할인율이 20%가 넘는 수입차 모델 30개 중 22종이 전기차다.
아우디는 전기차 e-트론 55 콰트로를 정상가에서 29.5% 할인된 8256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e-트론 스포츠백과 e-트론S 콰트로 할인율도 2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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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와이 호텔 2박 숙박권 제공
14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재 할인율이 20%가 넘는 수입차 모델 30개 중 22종이 전기차다.
BMW의 전기차 i7 xDrive 60은 지난달까지 할인이 없다가 이달 들어 12.7% 싸게 판매하고 있다. iX xDrive 50 스포츠플러스도 이번달부터 12.9% 할인된 1억350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BMW코리아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12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원인이 열폭주(배터리의 연쇄적 폭발)로 인한 전기차 포비아(공포증) 현상 확산에 따른 조치다.
아우디는 전기차 e-트론 55 콰트로를 정상가에서 29.5% 할인된 8256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e-트론 스포츠백과 e-트론S 콰트로 할인율도 29.5%다. 고성능 전기차인 RS e-트론 GT 역시 24.5% 할인된 1억5372만원에 선보인다.
수입차업계에서는 BMW와 아우디가 할인에 나선 만큼 경쟁사들도 할인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판매량이 줄어들면 할인 폭이 더 늘어날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하와이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는 등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일렉트릭 등 전기차를 내년 8월까지 출고하는 국내 고객에게 미국 하와이에 있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HGV) 계열 호텔의 2박 숙박권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HGV와의 프로모션을 통해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매력적인 혜택을 제공해 내수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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