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스크와 대담서 "핵보유국 지도자와 잘 지내는 게 이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진행한 약 3시간 동안의 대담에서 인류의 최대 위협이 '핵 온난화(nuclear warming)'라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엑스를 통해 중계된 머스크와 온라인 대담에서 "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잘 안다"며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 등의 최고 지도자와 잘 지내는 것이 이익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푸틴·시진핑 등과 친분 자랑
“인류 최대 위협, 핵온난화” 안보력 과시
공개 지지 머스크와 시종 ‘화기애애’
기술문제로 40분 지연… “디도스 공격”
해리스엔 “급진좌파 미치광이” 막말
전국 111개 여론조사선 0.3%P 뒤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진행한 약 3시간 동안의 대담에서 인류의 최대 위협이 ‘핵 온난화(nuclear warming)’라고 주장했다.
질문자인 머스크와 답변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종 화기애애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 선언했으며, 막대한 정치 자금을 트럼프 캠프에 투자해왔다. 테크업계의 큰손이자 뉴스메이커인 머스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만남은 예상대로 관심을 끌었지만, 대담에서 새로운 내용은 거의 없었다. 뉴욕타임스(NYT)는 “두 사람 모두 미국이 어떻게 강인하고 위협적으로 보이는 대통령을 필요로 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뷰 내내 머스크와 칭찬을 교환했다”고 비꼬았다. 1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었던 인터뷰는 2시간 남짓 연장됐다.
이날 인터뷰는 미 동부시간 오후 8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기술 문제로 약 40분 지연됐으며 머스크는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이버 공격을 받은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으며, 주장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머스크가 이날 대담을 진행한 것은 다음주부터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시작되면 해리스 부통령에게로 여론이 더 결집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111개 전국 여론조사 평균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7.6%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47.3%)에 0.3%포인트 앞섰다.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가 전국 여론조사 평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 것이다.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