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 2년 연속 시가행진 예산낭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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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군의날 기념 시가행진이 실시된다.
국군의날 기념행사는 5년 주기로 대규모로 진행됐지만 2년 연속 시가행진을 포함해 대규모로 진행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시가행진 등 대규모로 열리지 않은 해는 소규모 행사가 실시됐으며 예산은 대부분 10억원 안팎으로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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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홍보” 공중·지상전력 기동
2000년대 이후 5년 주기 열던 행사
국회 예산처 “과도한 확대 주의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군의날 기념 시가행진이 실시된다. 국군의날 기념행사는 5년 주기로 대규모로 진행됐지만 2년 연속 시가행진을 포함해 대규모로 진행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올해 국군의날 기념행사에는 약 8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국방부는 지난해 국군의날 행사에도 약 100억원의 예산을 집행했는데 2년 연속 대규모로 실시되는 것이다. 기획단 관계자는 “시가행진에 10억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가행진 역시 군사정권 시절에는 매년 실시됐고 2000년대 이후부터는 2003년, 2008년, 2013년 등 5년 주기로 실시됐다. 문재인정부 당시 건군 70주년 국군의날 행사에서는 열리지 않았다. 시가행진 등 대규모로 열리지 않은 해는 소규모 행사가 실시됐으며 예산은 대부분 10억원 안팎으로 집행됐다.
이에 대해 기획단 관계자는 “정부의 확고한 국토방위 의지는 국민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것에 주안점을 뒀고 K방산을 포함한 한국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홍보할 절호의 기회가 돼서 대규모 행사로 치르게 됐다”며 “시가행진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국방연구원(KIDA)을 통한 설문조사 결과 국민 60%는 시가행진의 필요성을 긍정적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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