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부 인사 남녀 동수로”…첫 여성대통령 한 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멕시코 200년 헌정사 첫 여성 대통령에 오르게 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62) 당선인이 차기 정부 주요 인사의 성비를 사실상 남녀 동수로 구성하고 있다.
라호르나다를 비롯한 멕시코 언론은 셰인바움 대통령 당선인이 헌법에서 보장된 성평등 원칙 준수를 넘어 "능력과 전문성을 중시하는 인사에 신경 쓰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200년 헌정사 첫 여성 대통령에 오르게 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62) 당선인이 차기 정부 주요 인사의 성비를 사실상 남녀 동수로 구성하고 있다. 다만, 현지 언론은 이를 단순 성비 맞추기로 해석하기보단, 능력과 전문성을 중시한 인사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오는 10월 취임하는 셰인바움 대통령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당선 후 정례화한 일일 기자회견에서 "오늘 저는 이분을 차기 연방전력청(CFE) 수장으로 발표할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흥분된다"며 에밀리아 에스테르 카예하 전력청장 내정자를 소개했다.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카예하 내정자가 1937년 8월 멕시코 연방전력청 설립 이래 최초의 여성 수장이라는 역사를 쓰게 됐다고 보도했다.
전력청장 내정자는 "여성 최초로 이 직책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국가 발전 부문의 54%를 차지하는 전력청의 성장을 촉진해 전기가 전국 모든 곳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은 지금까지 18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는데, 성별은 남녀 9명씩으로 맞췄다. 라호르나다를 비롯한 멕시코 언론은 셰인바움 대통령 당선인이 헌법에서 보장된 성평등 원칙 준수를 넘어 "능력과 전문성을 중시하는 인사에 신경 쓰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재무·경제·외교·치안 등 전통적으로 무게감 있는 부처의 경우 남성들을 배치했지만, 내무부를 비롯해 차기 정부 주요 국정 과제를 수행할 에너지·환경·국토개발·공공기능 등에는 여성이 장관 후보자로 발탁됐기 때문이다.
과학부, 복지부, 문화부, 관광부 역시 여성이 수장에 오를 예정인데, 각 장관 후보자는 모두 관련 분야에 수년간 몸담았던 이들이라고 라호르나다는 전했다. 관광부 장관 후보자로는 35살의 호세피나 고드리게스 사모라 현 틀락스칼라 관광 장관이 지명돼, ‘최연소’ 기록까지 얻을 것으로 보인다.
곽선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위기의 경찰대… ‘졸업생 경위 임용’ 폐지 법안 추진
- 안선영 “홈쇼핑 매출 1조원 진작 넘어…주식·코인 안 해”
- ‘김경수 복권’ 접한 정유라의 눈물 “엄마가 무슨 죽을 죄를 지었나”
- 강남역 역명에 자우림 김윤아 남편 치과 이름 같이 붙는다
- ‘필리핀 이모’ 하루 8시간에 월 238만원… 어른 음식조리는 못 시켜[10문10답]
- 밀양 성폭행 가해자 개인정보 누가 빼냈나 했더니…‘전투토끼’의 공무원 아내가 피의자
- ‘55세’ 양준혁, 아빠 됐다…19세 연하 아내 임신
- ‘음주운전’ 슈가향해 “포토라인 서기 전 탈퇴해” 하이브 사옥 앞 화환 등장
- [속보]태국 강물에 현금 뿌리고 투신해 사망한 한국인
- “이란, 3일내 이스라엘 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