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으로 바꾼' 김효문, KLPGA 드림투어 시즌 첫 다승…상금랭킹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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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문(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인 드림투어에서 2024시즌 첫 다승을 달성했다.
김효문은 12~13일 이틀간 경기도 안산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6,632야드)에서 열린 KLPGA 2024 더헤븐 마스터즈 드림투어 12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129타를 쳐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김효문이 이번 대회 우승상금 1,500만원을 추가해 드림투어 시즌 상금 1위로 올라섰고, 준우승한 황연서는 상금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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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김효문(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인 드림투어에서 2024시즌 첫 다승을 달성했다.
김효문은 12~13일 이틀간 경기도 안산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6,632야드)에서 열린 KLPGA 2024 더헤븐 마스터즈 드림투어 12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129타를 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KLPGA 2024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에서 입회 8년 만에 생애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시즌 2승 및 드림투어 통산 2승째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낸 김효문은 8언더파로 양진서(20)와 공동 선두에 나섰고, 최종라운드에선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7타를 더 줄였다.
드림투어 역대 36홀 최소타 기록은 김송연(27), 정지민2(28), 박아름2(21)가 써낸 128타(16언더파)다. 1타 차인 김효문이 이 부문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김효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했던 드림투어 2승을 달성해 정말 기쁘다. 첫 우승 때는 마지막 세 홀에서 공을 어떻게 쳤는지 모를 정도로 떨렸는데, 오늘은 편하게 플레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효문은 "최종라운드 전반에 버디 4개를 기록하며 '이러다 우승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바로 보기를 했다. 우승에 대한 욕심이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효문은 "티샷과 웨지샷이 조금 불안했지만, 퍼트가 잘 들어가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 "골프를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어려운 홀에서는 파로 잘 마무리하고, 찬스가 오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내 강점이다"고 밝혔다.
김효문은 2020년부터 2년간 정규투어에서 뛰었지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채 2022년부터 다시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시즌 달라진 점에 대해 김효문은 "올해는 골프를 가르쳐주는 코치 없이 혼자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심적으로 불안한 부분도 있지만, 매 샷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 오히려 더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또 작년에 우승은 못했지만,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했던 경험들이 올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문은 이후 목표로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단단하고 견고한 스윙을 만들고 싶다. 장기적으로는 5년 후에도 정규투어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연서(21)가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를 쳐 단독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상위 3명에 오른 김효문, 황연서, 서교림(18)은 이번주 16~18일에 개최되는 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에 출전권이 주어졌다.
한편, 김효문이 이번 대회 우승상금 1,500만원을 추가해 드림투어 시즌 상금 1위로 올라섰고, 준우승한 황연서는 상금 2위를 유지했다.
약 3개월 동안 상금 1위를 지켜온 송은아(22)는 이번 대회 공동 7위로 마치며 상금 3위로 밀려났지만, 상위권 선수들간의 격차가 크지 않아 하반기 드림투어 상금왕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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