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수도 사나 유엔 인권기구 사무실 점거

김윤미 yoong@mbc.co.kr 2024. 8. 14. 03: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멘 반군 후티가 수도 사나의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사무실을 점거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성명에서 후티 반군이 지난 3일 사나에 있는 OHCHR 건물에 들이닥쳐 문서, 집기, 차량 등을 빼앗고 사무실을 차지했다며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 무장대원들 [자료사진 제공: 연합뉴스]

예멘 반군 후티가 수도 사나의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사무실을 점거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성명에서 후티 반군이 지난 3일 사나에 있는 OHCHR 건물에 들이닥쳐 문서, 집기, 차량 등을 빼앗고 사무실을 차지했다며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엔의 허가 없이 사무소에 침입해 문서와 재산을 강제로 압수하는 것은 유엔의 특권 및 면책권에 완전히 반하는 행위"라며 "모든 자산과 소유물을 즉각 반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OHCHR은 후티 반군이 현지 유엔 산하 기구의 사무실을 점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튀르크 최고대표는 지난 6월 후티 반군이 사나, 호데이다, 하자 등지에서 유엔 산하기구 직원 13명, 비정부기구(NGO) 직원 50여명을 납치한 사건도 함께 거론했는데, 이들은 아직 연락이 끊긴 채 후티 반군에 억류돼 있습니다.

납치 당시 후티 반군은 미국·이스라엘의 간첩 조직을 체포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yo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26791_3644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