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 UN 인권기구 사무실 점거..."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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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후티가 수도 사나에 있는 유엔 인권기구 사무실을 점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후티 반군이 지난 3일 사나에 있는 현지 사무소 건물에 들이닥쳐 문서와 집기, 차량 등을 빼앗고 사무실을 차지했다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현지 유엔 산하 기구의 사무실을 점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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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후티가 수도 사나에 있는 유엔 인권기구 사무실을 점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후티 반군이 지난 3일 사나에 있는 현지 사무소 건물에 들이닥쳐 문서와 집기, 차량 등을 빼앗고 사무실을 차지했다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어 "유엔의 허가 없이 사무소에 침입해 문서와 재산을 강제로 압수하는 것은 유엔의 특권 및 면책권에 완전히 반하는 행위이자 임무 수행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현지 유엔 산하 기구의 사무실을 점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설명했습니다.
유엔 측은 지난 6월 후티 반군이 사나와 호데이다, 하자 등지에서 유엔 산하기구 직원 13명과 비정부기구 직원 50여 명을 납치한 사건도 거론했습니다.
이들은 연락이 끊긴 채 후티 반군에 억류돼 있는데 유엔 측은 수 차례 요청에도 후티 반군이 직원들을 풀어주지 않고 있다며 조건 없는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유엔 측은 사나에 있는 사무소의 점거 상황과 보안 위험 등을 고려해 반군이 통제하는 지역에 있는 다른 사무소의 운영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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