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지지율 정체 아냐…대선 진 당이 이긴 당 앞선 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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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3일 4·10 총선 이후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하지 않는 데 대해 "대선에서 진 당이 대선에서 이긴 당을 앞선 게 거의 처음"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MBC가 주최한 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총선 이후부터 정체된 당 지지율을 어떻게 끌어올릴지 대책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두관 후보가 "21대 총선에선 180석으로 (국민의힘과의 지지율) 전체 차이가 8% 정도였는데 이번엔 5%로 줄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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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확장 큰 과제…수권 능력 보여야"
(서울=뉴스1) 김경민 구진욱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3일 4·10 총선 이후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하지 않는 데 대해 "대선에서 진 당이 대선에서 이긴 당을 앞선 게 거의 처음"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MBC가 주최한 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총선 이후부터 정체된 당 지지율을 어떻게 끌어올릴지 대책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두관 후보가 "21대 총선에선 180석으로 (국민의힘과의 지지율) 전체 차이가 8% 정도였는데 이번엔 5%로 줄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저번 총선 때도 보통 공표된 여론조사에선 민주당이 다 진다고 했다. 총선 때도 잘 맞춘 건 (진보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만든) 여론조사 '꽃'이었던 것 같다"며 "보수 기관에서 보면 민주당이 다 진다고 하는데 다 틀렸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지고 있느냐. 그렇지 않다고 보여진다"며 "전에는 대선에서 지고 나면 지지율이 10% 대였다. 지금 같은 경우가 없었다. 자조적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번 총선에서 지지율이 8% 앞섰는데 이번엔 5%밖에 못 앞선다고 하지만 이것도 좀 다르다"라며 "전에는 우리가 여당이었다. 집권 세력이었다. 지금은 우리가 야당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리 민주당이 영남 확장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전체적인 득표율은 조금씩 올라가고 있고 영남 지역은 2~3% 올라갔기 때문에 비관적인 건 아니다"라며 "(지지율이) 상당히 많이 올라간 것이다. 얼마 전까진 선거비용을 보전 못 받아서 후보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미래 비전을 분명히 밝히고 수권 능력을 보이고 영남 지역을 많이 배려하고 확장해가는 것이 우리가 지지율을 올리는 길이고 대한민국이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이 하는 건 국정을 견제하고 잘못을 바로 잡는 것"이라며 "싸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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