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팔 수반과 회담..."중동 상황에 계속 관심"

신웅진 2024. 8. 1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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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러시아에서 만났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유감스럽게도 러시아는 무기를 들고 국익과 국민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지만 중동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팔레스타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간과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바스 수반은 "러시아가 팔레스타인의 소중한 친구 중 하나로 느낀다"며 "우리는 당신을 믿고, 신뢰하며 지지를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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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러시아에서 만났습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아바스 수반은 현지시간 13일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약 3시간 동안 만났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유감스럽게도 러시아는 무기를 들고 국익과 국민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지만 중동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팔레스타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간과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인도주의적 재앙을 고통과 분노로 주시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민간인의 희생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의 지속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평화를 조성하는 유일한 방법은 유엔의 모든 결의를 실행하고 완전한 팔레스타인 국가를 창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바스 수반은 "러시아가 팔레스타인의 소중한 친구 중 하나로 느낀다"며 "우리는 당신을 믿고, 신뢰하며 지지를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이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패했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아바스 수반은 "가자지구, 서안, 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인을 강제로 쫓아내는 이스라엘의 정책이 계속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푸틴 대통령과 아바스 수반의 회담 발언에는 중동 평화를 위한 새로운 구상이나 계획은 담기지는 않았습니다.

아바스 수반은 12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 중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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