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하나면 거실에 ‘비밀의 방’이 열린다

신수지 기자 2024. 8. 1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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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H 트랜스포밍 월’ 공개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현대건설이 거실 벽장을 움직여 내부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설계 상품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Ⅲ’를 13일 공개했다.

평소에는 거실을 넓게 사용하다가 재택근무를 위한 공간이나 손님용 침실이 필요할 때 버튼을 누르면 거실 한쪽 벽면이 앞쪽으로 당겨지면서 그 뒤로 새로운 공간이 생긴다. 리모컨을 조작하면 벽체에 매립돼 있던 1인용 책상과 퀸사이즈 침대가 펼쳐지면서 독립된 공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벽체 안에는 옷이나 이불을 넣을 수 있는 대형 수납장도 여러 개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리모컨으로 다시 가구를 접고 버튼을 눌러 벽면 전체를 뒤로 밀면 ‘원상복구’ 된다.

대형 가구를 이동시키는 만큼 높은 하중을 버티도록 설계했고, 센서 기능으로 수납장 측면이나 하부에 발이 끼거나 밀리는 것을 방지했다. 이 시스템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견본주택에 처음 적용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변형 시스템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기술을 계속 개발해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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