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올림픽 영웅’ 흑인 배구선수 벽화 하루 만에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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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에서 이탈리아 여자배구팀을 우승으로 이끈 파올라 에고누의 벽화가 공개 하루 만에 훼손됐습니다.
이탈리아 일간지 일메사제로는 로마에 있는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CONI) 본부 외벽에 그려진 에고누의 벽화가 훼손됐다며 현지시각 13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그림은 라이카라는 이름의 길거리 화가가 파리 올림픽에서 이탈리아 여자 배구팀을 사상 첫 금메달로 이끈 에고누의 활약을 기리며 그린 벽화로 제목은 '이탈리아다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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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에서 이탈리아 여자배구팀을 우승으로 이끈 파올라 에고누의 벽화가 공개 하루 만에 훼손됐습니다.
이탈리아 일간지 일메사제로는 로마에 있는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CONI) 본부 외벽에 그려진 에고누의 벽화가 훼손됐다며 현지시각 13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에고누의 검은색 피부는 분홍색 스프레이로 덧칠돼 있습니다.
해당 그림은 라이카라는 이름의 길거리 화가가 파리 올림픽에서 이탈리아 여자 배구팀을 사상 첫 금메달로 이끈 에고누의 활약을 기리며 그린 벽화로 제목은 ‘이탈리아다움’입니다.
앞서 로베르토 반나치 유럽의회 의원은 육군 소장이었던 지난해 발간한 에세이 ‘거꾸로 뒤집힌 세상’에서 “에고누의 신체적 특징은 이탈리아다움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흑인이 어떻게 이탈리아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느냐며 의문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에고누는 2022년 10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더는 못 견디겠다며 대표팀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마리오 드라기 총리를 비롯해 각계에서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자 다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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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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