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수도 사나 유엔 사무실 점거

김동호 2024. 8. 14. 0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멘 반군 후티가 수도 사나의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사무실을 점거했다고 AP, 스푸트니크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성명에서 후티 반군이 지난 3일 사나에 있는 OHCHR 건물에 들이닥쳐 문서, 집기, 차량 등을 빼앗은 후 사무실을 차지했다며 "이는 유엔이 위임한 임무를 수행하는 데 대한 심각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 무장대원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예멘 반군 후티가 수도 사나의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사무실을 점거했다고 AP, 스푸트니크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성명에서 후티 반군이 지난 3일 사나에 있는 OHCHR 건물에 들이닥쳐 문서, 집기, 차량 등을 빼앗은 후 사무실을 차지했다며 "이는 유엔이 위임한 임무를 수행하는 데 대한 심각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사무실을 비우고 모든 물건을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후티 반군은 튀르크 대표 발언에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 6월 사나, 호데이다, 하자 등지에서 OHCHR 등 유엔 산하기구 직원 13명, 비정부기구(NGO) 직원 50여명을 납치하고 "미국·이스라엘 간첩 조직을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직 연락이 끊긴 채 후티 반군 억류돼 있다고 OHCHR은 설명했다.

d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