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 성폭행 살해된 女의사…동료 印의사들 무기한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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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국립병원에서 31세 여성 수련의가 성폭행당한 뒤 살해되자 동료 수련의들이 신속한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FORDA는 전날 성명에서 "파업 결정을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니다"라며 "당국에 신속한 사건 조사와 책임자 처벌, 국립병원 보안규정 신설 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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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국립병원에서 31세 여성 수련의가 성폭행당한 뒤 살해되자 동료 수련의들이 신속한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 병원 여성 수련의는 저녁 식사 후 휴식을 위해 세미나실에 들렀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용의자로 이 병원 직원 한 명을 체포한 상태다.
1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인도수련의협회연합(FORDA) 소속 회원들은 전날 동부 서벵골주 등 최소 5개주에서 일부 업무를 무기한 중단하는 등 파업을 시작했다. FORDA는 전날 성명에서 "파업 결정을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니다"라며 "당국에 신속한 사건 조사와 책임자 처벌, 국립병원 보안규정 신설 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9일 서벵골주 주도 콜카타 소재 국립병원에서 일어났다. 동료 수련의들은 사건이 발생한 뒤 항의 시위를 벌여오다가 파업을 결의했다.
이와 관련 수도 뉴델리의 한 병원 간호사는 "우리는 2012년 집단 성폭행 및 살해사건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했다"면서 "이제 여성들은 직장에서조차 안전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2012년 12월 뉴델리에서는 버스에서 한 여성이 집단 성폭행당한 뒤 잔인하게 살해돼 인도는 물론 전 세계의 공분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인도에서는 성폭행 사건이 빈발하지만 해결되지 않는 고질적 문제이기도 하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약 3만1500건의 성폭행 사건이 보고됐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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