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떠나기 싫다”며 아침내내 눈물 펑펑 쏟은 윙어↔940억 손에 쥔 구단은 선수 영입에 함박 웃음…2년동안 선수영입에 2.2조원 쓴 첼시

김성호 기자 2024. 8. 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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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에서 황희찬과 호흡을 맞추었던 네투./게티이미지코리아
네투와 게리 오닐 울버햄턴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 팬들에게 이적 인사를 하고 있는 네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는 또 한명의 윙어를 영입했다. 지난 2022년 5월 구단을 인수한 토드 보엘리는 구단주로 취임한 후 총 12억 3800만파운드가 넘는 돈을 선수 영입에 사용했다고 한다. 무려 2조1700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울버햄턴에서 첼시로 이적한 네투./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가 영입한 윙어는 페드로 네투이다. 5400만 파운드, 약 944억원을 주고 울버햄턴에서 데리고 왔다. 그런데 빅클럽으로 이적한 네투가 울버햄턴을 떠나기 싫어서 이적이 발표된 날 아침에 펑펑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이 1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첼시의 새로운 스타 네투는 팀을 떠나고 싶지 않다면서 아침 내내 훈련장에서 눈물을 흘렸다. 반면 이번 여름 이적 시장때 두명의 선수를 이적 시킨 후 거액을 손에 쥔 울버햄턴은 이 돈으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 있어서 미소를 지었다고 한다.

울버햄턴에서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성장한 네투./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에 따르면 페드로 네투는 5400만 파운드에 첼시로 이적하기 전날 울버햄턴에 눈물 어린 작별 인사를 했다. 원더러스의 스포츠 디렉터인 맷 홉스가 전한 당일 상황을 보면 정말 네투는 팀을 떠나기 싫은 듯 하다.

네투는 울버햄턴에서 5년간을 보냈다. 2019-20시즌, 즉 19살의 나이로 울버햄턴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 리그에 데뷔했던 네투로서는 정이 들만큼 들었는데 이별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은 듯 하다.

홉스는 “우리도는 힘들었지만, 네투에게는 정말 더 힘들었을 것 같다. 훈련장에서 아침 내내 눈물을 흘렸다”고 밝히며 “네투는 원더러스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와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그는 항상 울버햄턴을 사랑할 거라고 했다”고 네투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이어 홉스는 “말하기 힘든 부분인데 저는 네투와 정말 가까웠고 그는 훈련장에 있는 동안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모두가 그가 어떤 선수인지 알고 있다. 그는 세계적인 윙어이지만 부상으로 인해 운이 없었다”며 “힘든 상황들이었지만 네투가 겪은 일, 다양한 부상 등을 생각하면 공평하다고 느껴졌고 그에게는 좋은 기회이다”라고 첼시 이적을 축하했다.

끝으로 그는 “이 거래는 우리와 네투에게 모두 효과가 있다. 네투는 더 큰 무대에서 뛸 자격이 있다”면서 네투와 작별했지만 “클럽 입장에서는 잘한 딜이었기에 행복하다”고 밝혔다.

울버햄턴은 지난 달 수비수 맥스 킬먼을 웨스트햄으로 보내면서 4000만 파운드를 챙겼고 또다시 네투를 팔면서 5400만 파운드를 받았다. 게리 오닐 감독은 이 돈으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서 팀 전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첼시는 12일 네투를 홈 구장인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팬들에게 공개했다. 또한 토드 보엘리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2022년 5월에 42억5000만파운드를 주고 첼시를 인수한 후 보엘리는 선수 영입에 무려 12억3800만 파운드를 쏟아부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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