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두관·김지수, 거부권 딱 한 번 막을 수 있다면? "채상병 특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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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김두관·김지수 후보 모두가 최우선적으로 관철시킬 정치 현안으로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꼽았다.
이재명 후보는 "(특검을 실시해야 할 사안이) 너무 많지만 굳이 하나 고르면 채상병 특검법을 고르고 싶다"며 "진상규명은 물론이고 누가 왜 국정농단과 다름없는 수사 방해를 왜 행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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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김두관·김지수 후보 모두가 최우선적으로 관철시킬 정치 현안으로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꼽았다.
이들은 13일 밤 '민주당 대표 후보 토론회' 특집으로 방영된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진행자가 대통령 거부권(재의요구권)을 단 한 번 무력화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법안을 통과시키겠느냐는 질문에 "채상병 특검법"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재명 후보는 "(특검을 실시해야 할 사안이) 너무 많지만 굳이 하나 고르면 채상병 특검법을 고르고 싶다"며 "진상규명은 물론이고 누가 왜 국정농단과 다름없는 수사 방해를 왜 행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이 생명을 잃었고 국가의 운영 질서를 흔든 이번 사건 전반에 대한 진실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했다.
김두관 후보는 "군에 입대한 젊은 청년이 사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진실에 대한 정확한 규명을 하지 못했다"며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 있는 이들을 처벌하는 것이 정의"라고 설명했다. 김지수 후보는 "채상병 사망사건은 개인이 아닌 우리의 문제"라며 "(참사를 당한 채상병이) 저일 수도 있었고 시청하시는 분 중 한 분이 될 수 있던 사안"이라고 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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