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지, 몬스타엑스 응원에 힘입어 동메달 획득! "나는 금메달리스트" 다짐

최대영 2024. 8. 1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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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복싱 54㎏급 동메달을 따낸 임애지(25·화순군청)가 한국 여자 복싱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서 귀국 후 기쁨을 나누었다.

임애지의 동메달은 한국 여자 복싱 역사에 큰 이정표가 되었으며, 그녀는 "어깨가 으쓱하기보다는 더 발전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든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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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복싱 54㎏급 동메달을 따낸 임애지(25·화순군청)가 한국 여자 복싱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서 귀국 후 기쁨을 나누었다. 임애지는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50여 명의 선수단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귀국의 기쁨을 만끽했다.

임애지는 "제가 몬스타엑스 팬인데, 멤버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응원해주셨어요!"라며 몬스타엑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들의 응원은 그녀에게 큰 격려가 되었고, "그게 완전 기절할 정도로 좋았다"고 전했다.

대회 폐막식에서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과 함께 기수를 맡았던 임애지는 "4년 뒤에는 더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임애지는 올림픽 출전이 결정되기 전부터 "나는 올림픽에 나설 것"이라는 메모를 반복하며 자신감을 다졌고, 출전이 확정된 후에는 "나는 금메달리스트다"라는 자기 암시를 통해 목표를 확고히 했다.
임애지의 동메달은 한국 여자 복싱 역사에 큰 이정표가 되었으며, 그녀는 "어깨가 으쓱하기보다는 더 발전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든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또한, 그녀는 선수 생활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임애지는 전국체전의 여자부 체급 세분화와 전문적인 훈련 시스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현재 전국체전에서 여자 복싱은 51㎏, 60㎏, 75㎏급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이는 선수들의 의욕을 저하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체급이 세분화되면 더 많은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복싱이 중심이 되는 시스템으로 변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애지의 성과는 단순한 개인의 영광을 넘어서, 한국 복싱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녀의 다음 목표는 더욱 높은 곳, 금메달이라는 포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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