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매물가 6월 2.7%→7월 2.2%…9월 금리 빅컷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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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월 도매물가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중앙은행의 9월 금리인하를 바라는 목소리도 더 커져서 25bp가 아닌 50bp 인하 주장이 거세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인하에 나서기 위해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보다 나은 지표와 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증시가 하반기 예상보다 늦은 금리인하로 인해 경기침체를 우려하며 조정받는 와중이라 중앙은행의 이른바 '빅컷'을 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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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월 도매물가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중앙은행의 9월 금리인하를 바라는 목소리도 더 커져서 25bp가 아닌 50bp 인하 주장이 거세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통계국은 7월 도매물가인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전월에 비해 0.1%, 전년에 비해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 전문가 예상치는 0.2% 수준이었지만 집계치가 예상치를 하회한 셈이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헤드라인 수치와 같았다. 전년비 2.2% 상승률은 6월의 2.7% 대비 큰 폭의 하락이다. 식품과 에너지에 무역서비스까지 제외한 지표는 전월비 0.3% 상승했다.
소매물가의 선행지표인 도매물가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하반기 인플레이션 저감 전망도 밝아졌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인하에 나서기 위해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보다 나은 지표와 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연준은 사실상 9월 13일로 예고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정책을 전환(Pivot)할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이제 월가는 그 인하폭이 25bp에 머물 것이냐 혹은 50bp까지 확대될 것이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증시가 하반기 예상보다 늦은 금리인하로 인해 경기침체를 우려하며 조정받는 와중이라 중앙은행의 이른바 '빅컷'을 원하는 것이다.
7월 PPI가 낮았던 이유로는 서비스 부문의 하락(-0.2%)이 손꼽힌다. 같은 기간 최종 수요재 가격은 2월 이후 가장 큰 폭인 0.6%나 상승했다. 주로 에너지 가격이 1.9% 급등한 데 따른 것이며, 이 중에는 가솔린 가격도 2.8% 상승했다. 그러나 서비스 영역에서 무역 서비스가 1.3% 하락했고, 기계 및 차량 도매 마진도 4.1% 낮아졌다.
도매물가는 낮아졌지만 내일 발표될 소비자 물가지수(CPI)도 비슷한 경향을 보일 지는 미지수다. 경제학자들은 헤드라인과 근원 CPI 모두 전월비 0.2%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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