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애플"…2Q 글로벌 OLED 패널 출하량 411만대로 '껑충'

권용삼 2024. 8. 1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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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 출시 효과로 올해 2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태블릿 패널 출하량이 역대 최고 출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DSCC는 3분기의 경우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출시 효과가 사라지면서 OLED 태블릿 패널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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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출시 영향에 전년比 356%↑…삼성·LGD, 패널 공급 점유율 각각 41%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 출시 효과로 올해 2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태블릿 패널 출하량이 역대 최고 출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패드 프로 13인치(왼쪽)와 11인치 모델. [사진=애플]

13일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OLED 태블릿 패널 출하량은 411만대로, 전분기 대비 142%, 전년 동기 대비 356% 급증했다. 이는 애플이 지난 5월 11.1인치 및 13인치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을 출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2분기 OLED 패널 조달 시장에서 72%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화웨이(13%), 삼성전자(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아이패드에 OLED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나란히 4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분기 OLED 패널 공급 시장을 장악했다. 이 덕분에 두 기업은 2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했다. 먼저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7조6500억원, 영업이익 1조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 20% 증가한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6조7082억원, 영업손실은 9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 증가했으며, 적자 폭은 지난해 같은 시기(영업손실 8815억원)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DSCC '분기별 OLED 태블릿 패널 출하량' 요약. [사진=DSCC]

이와 함께 DSCC는 3분기의 경우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출시 효과가 사라지면서 OLED 태블릿 패널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DSCC 관계자는 "애플 물량 감소에도 신규 진입 업체인 아너,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기존 업체 화웨이, 레노버, 삼성전자 등의 물량으로 감소분이 거의 상쇄될 전망"이라며 "화웨이는 자사의 첫 번째 탠덤 스택 OLED 태블릿을 출시했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S10 플러스'와 '갤럭시 탭 S10 울트라' 출시를 준비 중으로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OLED 태블릿 패널 조달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47%로 떨어지고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각각 20%, 17%의 점유율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된다. 또 3분기 패널 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 46%, LG디스플레이 25%, 중국 에버디스플레이(EDO) 23%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스 영 DSCC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올해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200% 증가한 1400만대의 OLED 태블릿 패널이 판매될 것"이라며 "지난해 상반기 OLED 태블릿 공급사는 2곳이었으나 올해 5곳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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