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대박! 데 리흐트 나갔는데, 경쟁자도 안 온다... '무패우승 CB' 영입 망설이는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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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조나단 타 영입을 망설이고 있다.
뮌헨의 당초 계획은 데 리흐트를 내보낸 뒤 레버쿠젠 소속 타를 영입하는 것이었다.
뮌헨 소식통 'Bayern&Germany'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인용하여 "뮌헨은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 매각 후 타 영입을 위한 자금을 마련했으나 아직도 보드진들 간의 의견 불일치가 많다. 새로운 제안이 없다면, 타 영입은 다시 고려해야 한다. 모든 영입 작업이 너무 오래 걸렸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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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조나단 타 영입을 망설이고 있다.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대규모 스쿼드 개편에 나섰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많은 선수들이 영입됐다. 특히 수비 개편에 진심이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일본 국가대표 센터백 히로키 이토를 영입했고, 수비 안정화를 위해 주앙 팔리냐를 영입했다.
들어오는 선수들이 있으면 나가는 선수도 있을 터.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확정됐다. 두 선수는 이미 맨유와 개인 합의를 마친 뒤 맨체스터로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떠났다. 맨유와 뮌헨의 이적료 협상이 이루어지자마자 바로 뮌헨을 떠났다.
뮌헨의 당초 계획은 데 리흐트를 내보낸 뒤 레버쿠젠 소속 타를 영입하는 것이었다. 오랜 시간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베테랑 센터백 타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 돌풍의 주역이었다.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을 이끌었고, DFB-포칼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타 영입을 통해 센터백 숫자를 늘려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수비진 무한 경쟁을 노렸다. 기존의 에릭 다이어,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에 이토와 타가 추가되는 것이다. 다섯 명의 선수 모두 유럽 빅클럽 어디를 가도 주전을 차지할 수 있는 걸출한 선수들이다.
실제로 뮌헨은 레버쿠젠과 오랜 협상을 지속했다. 레버쿠젠도 매각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적절한 이적료 제안이 온다면 매각 의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뮌헨이 레버쿠젠의 요구를 들어주려면 데 리흐트 매각이 선행됐어야 했다. 마이클 올리세, 이토, 팔리냐 영입으로 이미 돈을 많이 쓴 뮌헨. 데 리흐트 매각으로 자금을 마련한 뒤 타 영입에 나서려했다.
마침내 데 리흐트도 맨유 이적이 확정됐고, 이제 타 제안을 하면 되는 상황. 하지만 갑자기 망설이고 있다. 뮌헨 소식통 'Bayern&Germany'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인용하여 "뮌헨은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 매각 후 타 영입을 위한 자금을 마련했으나 아직도 보드진들 간의 의견 불일치가 많다. 새로운 제안이 없다면, 타 영입은 다시 고려해야 한다. 모든 영입 작업이 너무 오래 걸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마지막 제안인 2,000만 유로(300억)에 500만 유로(75억)의 에드 온 조항은 거의 7주 전에 이루어졌다"라며 이적 협상이 지연되었음을 설명했다.
분데스리가 개막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 타 영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옅어진 모양이다. 사실 타가 영입되지 않더라도 김민재, 다이어, 우파메카노, 이토로 충분히 시즌을 치를 수 있다. 지난 시즌도 뮌헨은 4명의 센터백으로 시즌을 보냈다.
타 영입이 무산되면 자연스레 김민재의 주전 도약 가능성은 높아진다.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줄곧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면서 콤파니 감독의 구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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