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홍창기 9회 결승타로 한화 꺾고 5연승
LG가 5연승을 달렸다. LG는 13일 대전 원정 경기에서 9회초 터진 홍창기의 결승타로 한화에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LG 타선은 5회까지 한화 선발 류현진 호투에 꽁꽁 묶였다. 반면 한화는 1회초 1번 타자 페라자가 선두 타자 솔로 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채은성의 1타점 2루타로 2-0으로 앞서 갔다. 류현진은 5회까지 단 안타 2개만 허용하며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0-2로 끌려가던 LG는 7회 한화 불펜 투수 김서현을 상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8회초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희생번트에 이어 오스틴의 적시타와 문보경의 2루타가 연속으로 터지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마무리 주현상을 조기 투입해 8회를 넘겼지만 9회초 LG가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2루타로 출루한 뒤 홍창기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3-2 역전을 만들었고, 9회말 마무리 유영찬이 한화 타선을 막아냈다.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고척에선 리그 1위 KIA가 선발 네일에 이어 불펜 투수들이 힘을 내면서 키움에 2대0 완봉승했다. 네일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을 기록했고 이후 마운드를 넘겨받은 곽도규-장현식-전상현-정해영 불펜진이 각 1이닝씩을 맡아 안타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으면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네일은 시즌 10승(5패)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2.73이다. 최연소 30홈런-30도루에 홈런 1개를 남겨둔 김도영(29홈런 33도루)은 홈런은 터뜨리지 못했지만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1-0으로 살얼음판 우위를 지키던 8회 볼넷을 얻어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소크라테스 적시타 때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짜냈다.
대구에선 3위 삼성이 1회에만 홈런 3개를 터트리며 KT를 7대2로 꺾고 선두권 추격을 이어갔다. 삼성은 1회말 2번 타자 이성규가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2점 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김영웅과 박병호가 연속 타자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성규는 이날 홈런으로 프로 데뷔 9년 만에 한 시즌 20홈런 고지를 처음 밟았다.
창원에선 SSG가 선발 앤더슨 호투를 앞세워 NC를 2대0으로 꺾었다. NC는 6연패에 빠졌다. 이날 잠실에서 예정된 롯데-두산 경기는 경기 직전 갑작스러운 폭우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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