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왕중왕전] 중등부 MVP의 고교 무대 적응기, 경복고 윤지훈이 기대되는 이유

양구/배승열 2024. 8. 1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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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가 더욱 무서워질 선수다.

특히 지난해 중등부 무대를 접수했던 1학년 가드 윤지훈(184cm)도 고교 무대 적응 마치고 고교 무대를 평정할 준비를 마쳤다.

윤지훈은 "종별 대회부터 왕중왕전까지 스케줄이 이어졌지만, 컨디션은 문제 없다"고 말했다.

1년 전 중등부 무대 MVP였던 윤지훈은 고교 무대 적응기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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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배승열 기자] 앞으로가 더욱 무서워질 선수다.

경복고는 13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자 고등부 홍대부고와의 준결승 경기에서 99-70으로 이겼다. 경복고는 14일 결승에서 인헌고를 상대로 시즌 4관왕에 도전한다.

매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경복고는 이번 왕중왕전도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3학년 선수들의 건재함 속에 1학년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특히 지난해 중등부 무대를 접수했던 1학년 가드 윤지훈(184cm)도 고교 무대 적응 마치고 고교 무대를 평정할 준비를 마쳤다.

윤지훈은 "종별 대회부터 왕중왕전까지 스케줄이 이어졌지만, 컨디션은 문제 없다"고 말했다.

사실 시즌 초, 윤지훈은 KBL이 진행한 '2024 해외연수 프로젝트'에 선발되어 1월부터 8주간 미국 IMG 아카데미에서 훈련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동계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며 시즌 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윤지훈은 "좋은 기회로 IMG 아카데미에 다녀왔지만 동계 훈련을 하지 못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며 "형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도 없었고, 팀 전술과 수비를 외우고 연습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3월 첫 대회를 돌아봤다.
고교 무대에서 1학년 선수가 주축 선수로 활약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윤지훈과 그의 쌍둥이 형제 윤지원은 꾸준한 출전 시간과 기회 속에 자신의 몫을 다했다. 윤지훈은 "기회를 받는 만큼 팀에 해를 끼치지 않고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고 답했다.

1년 전 중등부 무대 MVP였던 윤지훈은 고교 무대 적응기도 전했다. 그는 "1년 전보다 키도 크고 몸도 좋아졌다"며 "중학생 때는 리딩 하면서 공을 거의 가지고 했다면 지금은 볼 없이 움직임이면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다.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움직임을 가지는 게 어려운데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학교 형들과 연습 경기에서도 힘 차이를 많이 느낀다. 형들의 수비가 힘과 스피드가 좋아서 쉽게 제쳐지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시야가 좁아지고 급해지는데, 이런 것들을 앞으로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학생 윤지훈에게 대회는 우승이 당연했다. 하지만 지난 4월 협회장기 결승에서 홍대부고에 일격을 맞으며 준우승을 맛봤다.

윤지훈은 "올해 가장 후회되는 경기다. 마지막에 내가 자유투를 다 넣었으면, 그 상황(버저비터 패배)까지 가지 않았을 텐데 아쉽다"며 "올해 우리 팀 목표가 전관왕이었다. 비록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됐지만, 남은 경기와 대회에서 모두 승리하도록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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