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아시아나 화물 인수에 1500억원 투자

최민경 기자 2024. 8. 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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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주요주주가 됐다.

화물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할 예정이다.

지난 7일 대한항공은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거래가 종결되고 화물사업부가 분리되며 에어인천과 합병 절차를 거칠 때 현대글로비스는 잔여 2차 출자금 1000억 원을 납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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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김진환 기자 =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어인천이 대한항공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기업결합 승인 조건으로 내건 화물사업 독과점 해소를 일단락 지으면서 합병은 9부 능선을 넘게 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안을 최종 승인한 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어인천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현대차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주요주주가 됐다.

현대글로비스는 13일 '소시어스 제5호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 합자회사'의 주식 1500억주를 150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합자회사는 사모펀드 운용사 소시어스가 에어인천 인수를 위해 조성한 사모펀드로 에어인천 지분 80.3%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현대글로비스는 1차 납입금 500억원을 통해 이 사모펀드의 지분 34.9%를 확보했다. 에어인천을 경영하는 사모펀드의 지분을 확보한 것이다.

화물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할 예정이다. 지난 7일 대한항공은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거래가 종결되고 화물사업부가 분리되며 에어인천과 합병 절차를 거칠 때 현대글로비스는 잔여 2차 출자금 1000억 원을 납입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을 마무리하고 유럽연합 경쟁당국(EC)의 최종 심사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마지막 남은 미국 경쟁당국 심사를 거쳐 10월쯤 기업 결합심사를 마무리한 후 신주인수계약 거래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된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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