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 주변 ‘독립 염원’ 바위 글씨 발견

김민지 2024. 8. 1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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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지리산 천왕봉 인근 바위에서 독립을 염원하는 의병의 바위 글씨가 발견됐습니다.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지난 4월부터 두 달 동안 조사한 결과 자연석 바위에 폭 4.2m, 높이 1.9m 크기로 392자가 새겨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위 글씨는 구한말 문인 묵희가 지어 1924년 새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단 측은 전국 국립공원에서 근대 이전 바위 글씨 중 가장 높은 곳에 있고, 글자 수도 가장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지 기자 (mzk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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