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올들어 7번째
[KBS 대구][앵커]
영천의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또 발생했습니다.
올들어 7번째 확진 사례입니다.
방역 당국은 확산 차단을 위해 긴급 방역에 나서는 한편, 방역이 소홀한 농가에는 불이익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돼지 천4백여 마리를 사육하는 양돈농장에 출입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농장을 오가는 인력과 차량을 통제하는 겁니다.
사흘 전부터 돼지 폐사가 잇따르자 농장주가 방역 당국에 신고했고,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6일 경북 예천군 발생 이후 한 달여 만이자, 올들어 일곱 번째 확진 사례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농장 입구입니다.
방역 당국은 반경 10km 이내 농장 24곳의 돼지 6만여 마리에 대한 임상·정밀검사에 나섰습니다.
또, 경산과 청도, 대구 동구 등 인근 8개 시·군·구의 축산시설과 차량에 대해 오늘 밤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긴급 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올해 7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 가운데 경북에서 5건이 발생하자, 방역이 소홀한 농가는 보조금 등에서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철순/경상북도 동물방역과장 : "점검한 결과에 따라서 시설 미비 같은 거는 (내년에) 사업할 때, 사업비 지원할 때 반영하려고 그래요. (방역이) 안 지켜진 데는 패널티(벌칙)를 주겠다는 그런 문서도 다 시군이나 농가에 보냈는데..."]
방역 당국은 농장 주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식욕부진과 폐사 등 돼지열병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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