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사회에 보탬될 역할 고민"..향후 행보 '촉각'

디지털뉴스팀 2024. 8. 13. 21: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13일 8·15 광복절을 앞두고 복권된 데 대해 "우리 사회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친문재인계인 김 전 지사가 이번 복권으로 피선거권 제한이 풀리게 되면서 정치권에서는 그가 더불어민주당 내 비이재명계 구심점 역할을 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국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연합뉴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13일 8·15 광복절을 앞두고 복권된 데 대해 "우리 사회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더 성찰하는 시간을 보내겠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저의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복권에 반대했던 분들의 비판에 담긴 뜻도 잘 헤아리겠다"고 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2016년 11월부터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아 지사직을 상실했습니다.

2022년 12월 정부의 신년 특별사면에서 5개월여의 잔여 형기 집행을 면제받았지만 복권되지 않았습니다.

친문재인계인 김 전 지사가 이번 복권으로 피선거권 제한이 풀리게 되면서 정치권에서는 그가 더불어민주당 내 비이재명계 구심점 역할을 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이 유력한 가운데 '일극체제'를 우려하는 비명계가 김 전 지사를 이 전 대표의 대항마로 세울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유학차 독일에 머무르는 김 전 지사가 연말에나 귀국할 예정인 데다, 당분간 총선이나 지방선거와 같은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만큼 김 전 지사가 정치권에서 역할을 할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친명계 일각에서는 김 전 지사의 복권이 당내 분열의 원인이 될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김경수 #행보 #촉각 #이재명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