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국가유산청과 만나는 '특별한' 수달의 생태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국가유산청이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수달관 개관을 기념하고, 국가유산청 출범과 자연유산 제도의 의미를 확산하고자 8월 25일까지 '자연유산과의 동행'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지난 12일 서울어린이대공원 팔각당에서 '특별한' 개관 행사가 열렸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장,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내빈과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샌드아티스트 최은준 작가의 수달의 생태 샌드아트 애니메이션이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이 개관한 수달관은 서울권 최초로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상시로 대중에 공개하고 안전하게 사육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한국수달보호협회가 지난 2022년 대전 유성구와 충남 부여군에서 생후 1개월인 상태로 각각 구조해서 보호해온 수달 암수 한 쌍이 옮겨져 지난 6월부터 적응훈련을 받고 있다.
이 수달들은 구조된 직후부터 줄곧 사람의 손에 길러진 상태라서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수달관으로 옮겨져 안전하게 지내게 됐다.
팔각당 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수달가족의 표본과 골격을 비롯해 천연기념물 남생이와 외래종인 중국줄무늬목거북의 비교표본, 천연기념물인 노거수의 내부구조 연구 과정을 담은 사진을 선보인다. 여기에 평소 접하기 어려운 천연기념물 어류인 미호종개, 어름치, 꼬치동자개의 희귀사진도 전시한다.
또한 퓰리처상 2회 수상과 2023년 문화유산 유공포상을 수상한 강형원 사진가의 장수하늘소 사진도 선보인다.
임종덕 국가유산청 동식물유산과장은 "국가지정 자연유산 보존기관인 한국수달보호협회에서 잘 키우고 보호하며 관리해왔다"며 "이번 전시가 천연기념물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은진>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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