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게임노트] 신인 맞나? 키움 1R 영건, 1위 KIA 압도했다…김도영 ‘30홈런-30도루’ 대기록도 다음 기회에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모든 관심이 KIA 타이거즈 김도영을 향해 있었다. 30홈런-30도루를 눈앞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키움 히어로즈 신인 투수 김윤하가 김도영의 대기록 작성을 허용하지 않았다.
KIA는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 맞붙은 팀간 9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IA의 시즌전적은 64승 2무 45패가 됐다. 키움과 올 시즌 상대전적은 6승 3패를 기록했다.
김도영의 30홈런-30도루 달성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이날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김윤하와 세 번의 맞대결에서 안타를 하나 뺏어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도영이 고척에서 대기록 작성의 축포를 터뜨리진 못했다.
KIA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은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과 불펜진의 무실점 피칭 덕에 네일은 시즌 10승(5패)을 수확했다.
경기에서 패했지만, 선발 투수 김윤하의 호투가 돋보였다. 장충고를 졸업한 김윤하는 2024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버건디 유니폼을 입은 신인 우완 투수다. 올 시즌 후반기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윤하는 1위 KIA를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았다. 이날 7이닝 6피안타 1사사구 1실점 4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마운드를 지켜냈다.
김윤하가 호투를 했지만, 타선이 응답하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키움의 2연승 행진도 중단이 됐다. 키움은 올 시즌 61패(48승)를 떠안게 됐다.
이날 키움은 이주형(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임병욱(우익수)-원성준(지명타자)-김건희(포수)-이승원(유격수)-박주홍(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1루수)-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경기 내내 김윤하의 호투에 힘을 쓰지 못했던 KIA. 5회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이우성이 3루 땅볼, 김선빈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태군이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이창진의 중전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잡은 KIA는 박찬호의 중월 2루타로 1점을 얻어냈다.
KIA는 다시 한 걸음 달아났다. 8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이 바뀐 투수 김성민에게 삼진으로 잡힌 가운데, 김도영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그리고 김도영의 도루 성공으로 득점 찬스를 잡은 KIA. 나성범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소크라테스가 중전 안타를 쳐 김도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9회말 정해영이 등판해 송성문을 좌익수 뜬공, 최주환을 2루 땅볼, 임병욱까지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김도영은 30홈런-30도루 달성에 홈런 한 개만 남겨두고 있다. 시즌 내내 매섭게 돌아가던 김도영의 배트는 최근 경기에서는 주춤하고 있다. 지난 3일 한화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김도영. 6일부터 11일까지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한 홈 6연전에서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려 했다. 하지만 10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5경기에서 타율 0.200(15타수 3안타)에 그쳤다.
키움전에서도 안타 한 개를 때려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김도영은 김윤하의 124km짜리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김윤하의 126km짜리 커브를 다시 공략했지만 3루 땅볼로 잡혔다. 6회초에도 다시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김윤하의 126km짜리 커브에 배트를 냈다가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바뀐 투수 김성민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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