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굳건한 리그 1위' 네일 10승 수확+박찬호 결승타, 김도영 멀티 출루...KIA, 키움에 2-0 승리 [고척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8. 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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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네일의 호투와 박찬호 결승타,  소크라테스의 추가 적시타에 힘입어 키움에 승리를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에 맞선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1루수)-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의 타선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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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고척, 박연준 기자) KIA가 네일의 호투와 박찬호 결승타,  소크라테스의 추가 적시타에 힘입어 키움에 승리를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시즌 전적 64승 45패 2무를 거두며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하게 지켜냈다. 반면 키움은 2연승을 마감했다. 

KIA 선발 네일은 5이닝 4피안타 6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0승을 수확해 냈다. 이어 등판한 곽도규-장현식-전상현-정해영으로 이어지는 불펜진 역시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멀티 출루를 올린 데 이어 박찬호와 소크라테스가 각각 1안타 1타점씩 올리며 활약했다. 

반면 키움 선발 김윤하는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득점 지원이 없으면서 패전(3패째)을 떠안았다.

이날 키움은 이주형(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임병욱(우익수)-원성준(지명타자)-김건희(포수)-이승원(유격수)-박주홍(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김윤하.

이에 맞선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1루수)-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의 타선을 꾸렸다. 선발 제임스 네일.

이날 네일은 5이닝 동안 무실점 좋은 투구를 펼쳐내며 10승을 수확했다. 1회말 네일은 2, 3루에 몰리는 등 위기에 봉착했었다. 선두 이주형과 송성민에 안타를 얻어맞아 1사 1, 3루에 몰린 네일은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 돌려세웠으나, 임병욱 타석에서 송성문에게 2루 도루를 내줘 2, 3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여기서 임병욱을 삼진 솎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네일은 2회말에도 어려웠다. 1사 후 김건희에게 중전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이승원 유격수 땅볼 때 김건희를 3루까지 안착시켰다. 계속된 심점 위기 상황에서 박주홍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번에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3회 말에는 깔끔했다. 이주형 투수 땅볼, 김혜성 3구 삼진에 이어 송성문 1루수 땅볼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했다.

4회말 네일은 최주환 2루수 땅볼, 임병욱 삼진 이후 원성준에게 1루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건희를 삼진 잡아내며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5회말에는 대타 김태진 1루수 땅볼, 박주홍 헛스윙 삼진에 이어 이주형 투수 땅볼 처리하며 2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뒤 이날 투구를 마쳤다.

0의 균형은 5회초 경기 중반이 되어서야 깨졌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5회초 2사 후 김태군과 이창진의 연속 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잡은 KIA는 박찬호가 중전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1-0 선취점을 가져왔다. 이후에도 KIA는 2, 3루 계속해서 득점 찬스를 가져왔으나, 후속 최원준이 3루수 뜬공 물러나며 추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투수전은 계속 이어졌다. 특히 키움 선발 김윤하의 호투가 대단했다. 7회초 김윤하는 이우성과 김선빈에 연속 안타 허용한 데 이어 이창진마저 볼넷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KIA 박찬호를 2루수 병살타 처리하며 인상 깊은 투구 내용을 펼쳤다.

KIA는 8회초 추가 득점을 수확해냈다. 김도영이 볼넷 걸어 나간 데 이어 2루 도루(시즌 33번째)에 성공하며 2사 2루 추가 득점 찬스를 가져왔고, 여기서 소크라테스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나와 2-0 앞서갔다.

이어 9회말 마무리 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라와 키움 타선을 차례대로 처리해내며 팀 승리와 시즌 22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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