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결승타, 테스형은 쐐기타, 이창진은 미친 다이빙캐치→KIA 2-0 승리로 키움 3연승 저지→네일 10승보다 놀라운 박찬호 조카 7이닝 1실점[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박찬호라는 키워드가 지배한 경기다. 선두 KIA 타이거즈가 서울 원정 6연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KIA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주중 원정 3연전 첫 경기서 2-0으로 이겼다. 64승45패2무로 1위를 지켰다. 최하위 키움은 2연승을 마감했다. 48승61패.
선발투수들이 호투했다.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0승(5패)을 달성했다. 투심 최고 152km를 던질 정도로 전력투구를 했다. 포심도 149km까지 나왔다. 주무기 투심과 스위퍼에 체인지업과 포심을 양념으로 섞었다. 평균자책점을 2.73으로 내렸다.
키움 신인 우완 김윤하가 더 돋보였다.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3패(1승2홀드)를 떠안았다. 시즌 세 번째 7이닝 투구다. 포심 최고 147km에 커브와 포크볼을 섞었다. 97구 중 68구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공격적이었다.
키움은 1회말 이주형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송성문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최주환과 임병욱이 적시타를 날리지 못했다. 2회말에도 김건희의 우중간 2루타로 잡은 2사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KIA가 5회초에 점수를 뽑았다. 2사 후 김태군이 우선상안타를 쳤다. 이창진의 우중간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박찬호가 좌중간 1타점 결승 2루타를 터트렸다. 키움 중견수 이주형이 몸을 날렸으나 타구는 글러브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반면 KIA는 6회말에 호수비가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송성문의 타구를 좌익수 이창진이 기 막힌 다이빙캐치로 막아냈다. 이후 7회초 선두타자 이우성의 좌전안타에 이어 김선빈의 중전안타, 김태군의 희생번트와 이창진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박찬호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KIA는 8회초 1사에 김도영이 볼넷을 얻었다. 2사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33도루. 후속 소크라테스가 도망가는 1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렸다. 2점이면 충분했다. 곽도규, 장현식, 전상현, 정해영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해영이 마무리로 복귀, 세이브를 따냈다. 6월20일 광주 LG 트윈스전 이후 약 2개월만이다. 시즌 22세이브.
키움은 김윤하가 내려간 뒤 필승조 김성민을 올렸으나 추가실점이 나오면서 김이 빠졌다. 양재율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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