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미래 전략산업 투자유치 필수…임기 내 20조원 해낼 것”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가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래 전략산업 투자유치가 필수”라며 취임 이후 여러 차례 임기 동안 20조원 투자유치를 선언하며 지속 가능한 화성시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성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7월1일 투자유치과를 신설해 개별 부서에서 추진하던 투자유치 업무를 전담하며 기업투자 유치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부서에서는 미래차·바이오·반도체 등 3대 전략산업을 권역별 특성에 맞게 활성화하고 국내외 기업 유치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현재까지 10조8억원의 기업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인 네덜란드 ASML 화성 뉴 캠퍼스 조성, ASML 화성 제2제조연구혁신센터 건립, 기아의 세계 최초 PBV 전기차 전용공장 이보(EVO) 플랜트 설립 등 다양한 기업의 투자를 유치했다. 여기에 지난 6월 화성시 최초로 개최한 기업투자유치 설명회에서 1조3500억원의 투자유치 의향서를 받았다.
정 시장은 “조성 중인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송산그린시티 남측 국가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우정지구 유보지 등에 국내외를 대표하는 다양한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총생산(GRDP) 100조원 시대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정 시장은 임기 반환점을 돌며 “그동안 화성시의 지속 성장을 위해 전략산업인 반도체·모빌리티·바이오 기업 유치를 확대하고 자족도시의 근간이 되는 미래 산업기반을 확고히 구축했다”고 말했다.
“화성시가 선도도시 시대를 열어나가겠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빠른 추격 국가로 성공의 길을 걸으며 박수를 받았지만, 화성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위치에 서서 더 많은 분야에서 우리가 가는 길이 새로운 길이 되고 새로운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
정 시장은 “거대한 시대 변화에 앞서가겠다”면서 “글로벌 경쟁에 선제 대응하며, 미래 전략산업과 첨단기술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지난 3월 GTX-A 개통과 경부고속도로 50년 역사상 최초로 완성된 직선 지하화는 도시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다. 광역 교통편의 개선은 물론이고 첨단기업과 우수 인재 유치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화성시는 내년 특례시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화성시는 특례시 출범 준비를 위해 폭넓게 시민 의견을 수렴해 행정체계 개편, 도시 기반 조성, 지역 특색에 맞는 특례 사무 등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시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권한이 거의 없고 늘어난 행정수요에 대응하는 재정 특례 또한 전혀 없는 실정이다. 정 시장은 “화성시가 특례시다운 특례시가 되도록 힘쓰겠다. 4개 특례시와 연대해 특별법 제정 등 행·재정 권한 확대를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그동안 양적으로 많이 성장했다. 폭발적인 성장 속에서 지역 간 성장 특색과 차이가 발생한 것도 사실이다. 화성시는 이러한 특색과 차이를 인정하고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균형을 이루기 위해 균형발전을 시정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정 시장은 앞으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남은 임기 동안 권역별로 사람과 환경, 지역 자원에 맞춰 차별화된 지역 특성을 이해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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