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천억+원할 때 유럽 복귀'... 비니시우스, 사우디 역대급 제안 거절!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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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의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3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는 SPL 클럽 알 아흘리의 제안을 거절했다. SPL 클럽들은 2034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세계적인 선수들의 영입을 위해 거액의 제안을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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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의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3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는 SPL 클럽 알 아흘리의 제안을 거절했다. SPL 클럽들은 2034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세계적인 선수들의 영입을 위해 거액의 제안을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제안 수위도 공개됐다. 레알 마드리드 소식통 '마드리드 존'은 13일 포르투갈 '글로보'를 인용하여 알 아흘리가 비니시우스에게 제안한 내용을 전했다. 어마어마했다.
이적료는 비니시우스의 바이아웃 조항 금액인 10억 유로(1조 5,000억)였다. 연봉 3억 5,000만 유로(5250억)와 2029년 자유계약선수(FA) 이적, 2034년 월드컵 홍보대사 등이 있었다. 또한 30세가 되기 전 언제든지 유럽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조항까지 넣었다. 더 나아가 은퇴 후에 사우디아라비아 축구계 어디서든지 일할 수 있다는 '노후 준비'까지 끝마치는 것도 있었다.
그럼에도 비니시우스는 이를 거절했다. 매체는 이어 "비니시우스는 레알에서 행복하며 발롱도르를 수상하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비니시우스는 2018-19시즌 플라멩구를 떠나 세계 최고의 구단 레알로 이적했다. 입단 초기에는 이기적이고 독단적인 플레이 등으로 동료들의 원성을 사고 벤치를 달구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비니시우스는 2021-22시즌 완전히 달라졌다. 리그 17골 13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4골 7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의 UCL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비니시우스의 현란하고 빠른 드리블과 뛰어난 득점 감각은 확실히 스텝업된 모습이었다. 라리가는 물론이고 유럽 무대에서도 통했다.
한 번 포텐을 터뜨린 비니시우스는 계속해서 나아갔다. 바로 다음 시즌 모든 대회 23골 20도움이라는 어마어마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리그 15골, UCL 6골 5도움으로 레알의 더블에 공헌했다. 특히 도르트문트와의 UCL 결승전에서는 골을 직접 뽑아내기도 했다.
비니시우스가 레알에서만 들어올린 트로피도 아주 많다. 두 번의 UCL 우승, 3번의 라리가 우승, 2번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3번의 스페인 슈퍼컵 우승 등이 있다.
비니시우스는 돌아오는 10월 발롱도르 유력 수상 후보로 점쳐진다. 레알의 라리가 우승, UCL 우승에 크게 기여했고 개인 기록도 대단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미 세계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오른 비니시우스는 SPL의 관심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많은 선수들을 영입한 SPL은 어린 선수들에게도 과감한 제안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무려 연봉 1조 5,000억 원의 제안은 누구나 혹할 터. 그러나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 수상이라는 꿈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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