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교도소 부족 심각"···극우 폭력시위 단속 확대 영향

최성욱 기자 2024. 8. 13. 2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에서 최근 극우 폭력 시위로 교도소 부족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교도소장협회는 이날 회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폭력시위 가담자의 사법처리에 따른 교정 체계의 압박에 우려를 표명했다.

영국 정부는 앞서 고질적인 교도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범죄로 수감된 죄수의 가석방 기준을 완화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도소장협회 "수감자 몇 주 내 정점 달할 것"
지난 8월 10일(현지시간) 영국 뉴캐슬에서 극우 반이민 시위를 앞두고 망치를 든 시위자가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영국에서 최근 극우 폭력 시위로 교도소 부족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교도소장협회는 이날 회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폭력시위 가담자의 사법처리에 따른 교정 체계의 압박에 우려를 표명했다. 협회는 "이 같은 (수감자) 급증의 영향은 며칠 또는 몇 주 내로 정점에 달할 수 있다"며 각 교도소 상황에 대한 회신을 요청했다.

지난달 취임한 키어 스타머 정부가 흉기난동 참사 이후 전국에서 벌어진 폭력 시위에 대한 엄벌 방침을 밝힌 이후 이날까지 927명이 체포되고 466명이 기소됐다. 법원의 징역형 선고도 이어지고 있다. 스카이뉴스는 현재 남성 수용 교정시설에 남은 공간이 700명 분으로, 300명 아래로 떨어지면 운영이 곤란한 수준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앞서 고질적인 교도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범죄로 수감된 죄수의 가석방 기준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0일부터 약 5500명이 조기 출소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영국 법무부 대변인은 "정부는 최근 폭동 관련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500명 분의 공간을 조기에 새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