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거부권 공방…이진숙 출석 방송장악 청문회 전운
[앵커]
국회로 다시 돌아오게 된 '25만원법'과 노란봉투법을 두고 여야는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내일은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출석하는 '방송장악 청문회'도 예정돼 있어 여야 간 충돌이 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4법에 이은 '25만원법'과 노란봉투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에 야당은 '거부권 중독'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찬대 /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이 정도면 거부권 중독 아닙니까? 대통령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법안만 통과시키겠다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국민의힘은 '13조 현금살포법'과 '불법파업 조장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25만원 현금 살포하면 대한민국 1년 내내 국가 전체에 환경 분야 예산보다 더 많은 것입니다. 돈을 그렇게 써서 되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방송장악·검사탄핵 청문회도 예정돼 있어 공방은 격화할 전망입니다.
여야는 특히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출석하는 과방위 청문회에서 정면충돌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달 중으로 예상되는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와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는 야당은.
<진성준 / 민주당 정책위의장> "김용현 처장을 국방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은 채 해병 사건의 진상을 기필코 입틀막 하겠다는 오기 인사입니다"
권익위 고위 간부 사망 사건에 대한 청문회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라, 여야 간 충돌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정무위 간사>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분풀이식 청문회와 국정조사 추진이 아니라 갑질과 협박에 대한 자기반성이 먼저입니다"
다만, 여야는 이번 달 28일,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법안들에 대한 재표결도 함께 이뤄질 가능성이 커, 대치 정국은 8월 국회 마지막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신경섭·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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