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민이 기부한 나무로 꾸민 공원 만든다...시민참여의 숲

안정은 2024. 8. 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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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미집행 공원으로 머물러있던 충주 호암근린공원이 충주시민의 숲으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충주시민들이 직접 기부한 나무로 '시민참여의 숲'도 조성해 의미를 더할 전망입니다.

/충주시민의숲 1,2단계 대상지 11만 제곱미터 가운데, 1단계 구간인 '기후대응 도시 숲'이 1년 간의 준비 끝에 지난달 개방했습니다.

충주시는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시민의숲을 내년까지 조성하기 위해, '바람길 숲'을 주제로 설계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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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기 미집행 공원으로 머물러있던 충주 호암근린공원이 충주시민의 숲으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1단계로 '기후대응 도시숲'을 개방한 데 이어, 내년에는 '바람길 숲'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충주시민들이 직접 기부한 나무로 '시민참여의 숲'도 조성해 의미를 더할 전망입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56년 공원부지로 계획된 충주시 호암근린공원 일대입니다.

5년 전 당시 호암근린공원 내 미집행지역으로 남은 곳은 약 20만 제곱미터.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부지 용도변경을 기대한 토지 소유주들의 반발도 있었지만, 충주시는 원래 목적인 공원 조성에 속도를 냈습니다.

<그래픽>

/충주시민의숲 1,2단계 대상지 11만 제곱미터 가운데, 1단계 구간인 '기후대응 도시 숲'이 1년 간의 준비 끝에 지난달 개방했습니다.//

'기후대응도시숲'은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나무를 1헥타르 당 1천8백 그루 정도로 빽빽하게 심은 게 특징입니다.

은행나무와 대왕 참나무, 메타세쿼이아로 숲길을 만든 삼색 트리 테마로드와 4천 제곱미터 규모의 느티나무 잔디광장도 갖췄습니다.

<인터뷰> 이현규/충주시 호암동

"일단 운동하기 좋고요, 저녁 때 산책 나오는 사람들 많잖아요. 산책하기 좋고 또 공기나 환경도 좋고요."

충주시는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시민의숲을 내년까지 조성하기 위해, '바람길 숲'을 주제로 설계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그중 일부는 시민들의 기증 나무와 모금으로 조성한 시민 참여형 숲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윤주학/충주시 도시공원팀장

"도시숲을 통해서 열섬이 완화되거나 온도가 낮아지는 여러 가지 기능을 할 수 있고, 시민들이 모여서 산책과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좋은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충주시는 시민의숲과 함께 순차적으로 주차장과 매점 등 공원 편의시설 확충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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