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안 갑니다...소속팀 향한 '무한 애정'→떠날 위기였던 '日 국대' 생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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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수비멘디는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수비멘디는 리버풀행을 거부했다.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에 대해 무조건적인 사랑을 갖고 있다. 재계약 서명 의사까지 있다. 심지어 소시에다드의 재계약 제안을 리버풀의 제안보다 훨씬 더 낮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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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마르틴 수비멘디는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수비멘디는 리버풀행을 거부했다.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에 대해 무조건적인 사랑을 갖고 있다. 재계약 서명 의사까지 있다. 심지어 소시에다드의 재계약 제안을 리버풀의 제안보다 훨씬 더 낮다"고 언급했다.
앞서 로마노는 지난 9일 "리버풀은 여전히 수비멘디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 역시 선수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만약 수비멘디가 잔류하기로 결정한다면 소시에다드는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매체 '포포투'도 최근 "리버풀은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기 위해 6,000만 유로(약 899억 원)를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 그들은 중원에 세 명의 미드필더 라인을 유지하면서 엔도 와타루를 대체할 선수를 해외 리그에서 물색 중이다. 현재 휴력 후보는 수비멘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종료 후 큰 변화를 맞이했다. 바로 오랜 기간 팀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게 된 것. 클롭 감독은 리버풀 부임 후 팬들이 염원했던 프리미어리그(PL)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이제 팀을 떠났고,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슬롯 감독은 최근 중원 개편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세 명의 미드필더를 그대로 기용할 계획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선수를 새로 데려올 계획이다. 이 경우 입지가 위태로운 선수는 바로 엔도다.
엔도는 일본 대표팀 출신 30살 수비형 미드필더다. 신트트라위던(벨기에)을 거쳐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며 존재감을 뽐냈다. 처음에는 임대 신분이었다. 엔도는 당시 2부 리그에 있었던 슈투트가르트에서 주전으로 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완전 이적이 성사됐고,2020-21시즌 슈투트가르트가 독일 분데스리가로 승격한 뒤 본격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특히, 2021년부터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 정도로 리더십을 인정 받았다. 그는 일본 축구대표팀에서도 주장 완장을 달고 뛰고 있다. 꾸준하게 일본 대표팀에 발탁되며 현재까지 A매치 50경기 이상 소화하고 있다.
그러던 도중 리버풀의 관심을 받았다. 리버풀은 조던 헨더슨, 파비뉴 등 기존 자원들을 대신해 리빌딩을 진행했고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등을 데려왔다. 여기에 엔도까지 영입하기로 했고, 이적료 1,800만 유로(약 270억 원)로 협상을 완료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다.
엔도는 지난 시즌 PL 29경기(선발20, 교체9)를 소화했다. 리버풀 선수단 중에서는 출전 시간 10위였고, 미드필더 중에서는 세 번째로 많은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 가능성이 발생하면서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주인공은 수비멘디다. 수비멘디는 소시에다드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선수 생활 내내 그곳에서만 뛰었다. 2020-21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스페인 라리가 31경기에 출전했다. 그리고 2021-22시즌 리그 36경기(선발26, 교체10)를 소화하며 핵심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역시 라리가 31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렸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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