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건설 현장도 '비상'.. "안전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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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건설 현장이 비상입니다.
자칫 일사병이나 열탈진 같은 온열질환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작업 현장은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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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건설 현장이 비상입니다.
야외 작업을 피할 수 없는 곳이다 보니 열탈진 같은 온열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공사장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이종휴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신축 공사장에서 작업자들이 방수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바닥을 쓸고 닦는 작업이 펼쳐진 오전 11시, 현장이 있는 익산지역은 폭염경보와 함께 기온이 33도를 가리킵니다.
자칫 일사병이나 열탈진 같은 온열질환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
작업 현장은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땡볕을 피할 수 있도록 공사장 안에 그늘막이 설치돼 있고, 현장사무소 안전관리교육장을 상시 개방해 냉방기를 가동하고 물과 얼음을 공급합니다.
[작업자]
"날씨죠. 아무래도. 너무 힘들면 쉬고 하니까요. 물이랑도 가져다 먹을 수 있으니까."
현장사무소 관계자는 한시간에 45분 작업, 15분 휴식 원칙을 지키며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준환 / 익산 부송4지구 현장소장]
"시원한 얼음 물과 제빙기를 곳곳에 배치해서 근로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수시로 접근해서 섭취할 수 있도록."
35도가 넘나드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전북에서는 12일 현재 14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1명이 사망했습니다.
실외작업이 이뤄지는 건설 현장에서 사고 위험이 특히 높은데, 부산에서는 지난달 말 60대 건설 노동자가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도내 대규모 건설 현장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익산과 김제, 고창 등 도내 4개소에 아파트 공사를 벌이고 있는 전북개발공사는 연일 폭염 대비 비상 근무에 나섰습니다.
음료수 공급 차량을 동원해 현장을 돌며 음료수와 아이스 목밴드 등을 제공하고 안전 우선을 당부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정호 / 전북개발공사 사장]
"안전을 확보하면서 특히 근로자의 건강을 확보하면서 공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로 인해서 공기가 늘어나는 부분은 저희가 당연히 감안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례없는 폭염에 정부도 폭염 비상대응체계를 최고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리고,
33도 이상일 경우 매시간 10분 휴식 35도 이상이면 옥외작업을 일시 중단하도록 권고하는 등 폭염 안전 최우선 관리를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종휴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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