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디올 백 수수 의혹’ 金여사 측근 행정관 재소환
송원형 기자 2024. 8. 13. 20:21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 백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김 여사를 보좌하는 대통령실 행정관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이날 조모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이 조 행정관을 소환 조사한 것은 지난 6월 19일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은 조 행정관을 상대로 김 여사 조사 과정에서 나온 진술 내용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김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바 있다. 조 행정관은 김 여사의 일정 관리 등 보좌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한다.
재미교포 목사인 최재영씨는 2022년 9월 김 여사를 만나 300만원 상당의 디올 백을 전달하면서 김창준 전 미 하원 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 및 국립묘지 안장, 통일TV 송출 재개 등을 청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최씨는 조 행정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아 김 전 의원 관련 민원 내용 검토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담당 공무원을 연결 받았다는 것이다.
김 여사는 검찰 조사에서 김 전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과 관련해 조 행정관을 통해 최씨의 청탁을 보고받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여사는 통일TV 송출 재개 청탁과 관련해서도 조 행정관에게 무슨 방송국인지 알아보라고 지시했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트럼프, 월가 황제 JP모건 회장도 “내각서 배제”
- 광주서 보기 드문 초대형 단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 거주 후 분양 전환 가능
- 혼잡 통행료 시행하겠다는 뉴욕주, 트럼프 “가장 퇴행적인 세금”
- “트럼프 측, IRA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 계획”
- 교육·문화 2892억, 사회통합에 603억
- 서울시 ‘남녀 미팅’ 참가 경쟁률 33대 1
- 고추장 명인이 만든 떡볶이 맛은… 16~17일 ‘순창 떡볶이 페스타’
- 김장 잠시만요, 해남 배추가 곧 갑니다
- “尹대통령, 2년전 지방선거때 특정 시장·구청장 공천 요청”
- 28쪽 PPT 준비한 명태균 “공천과 무관한 돈”